전봇대들이 차로 중간에..황당한 필리핀 도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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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당국이 도로변에 있는 전봇대들을 놔둔 채 도로 확장 공사를 하는 바람에 차로 중간에 전봇대들이 서 있는 황당한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일간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랭클린 드릴론 필리핀 상원의원은 전날 공공사업도로부 예산 청문회에서 "확장된 도로에 일부 전봇대들이 아직 옮겨지지 않아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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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필리핀 당국이 도로변에 있는 전봇대들을 놔둔 채 도로 확장 공사를 하는 바람에 차로 중간에 전봇대들이 서 있는 황당한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일간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랭클린 드릴론 필리핀 상원의원은 전날 공공사업도로부 예산 청문회에서 "확장된 도로에 일부 전봇대들이 아직 옮겨지지 않아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드릴론 의원은 "마닐라에서 (남쪽에 있는) 카비테주(州) 타가이타이시로 가다 보면 전봇대들 때문에 도로 확장 공사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것을 흔히 볼 수 있으며 비록 공사가 끝난다고 하더라도 해당 차로는 전봇대들 때문에 통행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봇대들이 서 있는 차로는 주차장으로 쓰이거나 노점상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셔윈 가찰리언 상원의원은 이에 대해 "도로 확장 프로젝트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처사"라면서 관련 사진을 제시했다.
또 낸시 비나이 상원의원은 "도로를 확장하려면 전봇대부터 옮겼어야 했다"면서 관계 당국 간 협업 부재를 꼬집었다.
이에 대해 전기통신국은 "도로 확장을 위해 전봇대를 모두 이전하는 데 드는 비용은 40억페소(약 930억원)에 달하지만, 이 사업과 관련해 공공사업도로부에 편성된 예산은 4억페소(약 93억원)에 불과했다"면서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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