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격..日 2020년도 실질 성장률 '-6.3%'

김경호 2020. 10. 2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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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도 일본 경제는 중국에서 발원해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실질 성장률이 마이너스(-) 6.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닛케이 신문의 종합 경제 데이터뱅크 NEEDS는 21일 일본 경제모델에 올해 10월20일까지 나온 각종 경제지표 정보를 산입해 예측한 결과 2020년도(2020년 4월~2021년 3월) 실질 성장률이 이같이 마이너스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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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실질 경제성장률은 '+4.1%' 전망
일본 도쿄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쓴 채 번화가인 시부야의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도쿄 AP=연합뉴스
 
2020년도 일본 경제는 중국에서 발원해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실질 성장률이 마이너스(-) 6.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닛케이 신문의 종합 경제 데이터뱅크 NEEDS는 21일 일본 경제모델에 올해 10월20일까지 나온 각종 경제지표 정보를 산입해 예측한 결과 2020년도(2020년 4월~2021년 3월) 실질 성장률이 이같이 마이너스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NEEDS는 2021년도(2021년 4월~2022년 3월) 실질 경제성장률 경우 플러스(+) 4.1%로 크게 호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년 7~9월 분기 일본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3.5% 증가(연율 환산 14.9% 증가)해 4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다고 NEEDS는 예상했다.

설비투자는 2분기 연속 전기 대비 감소했지만 민간 최종 소비지출(개인소비)과 수출이 전기 대폭 축소에서 반등했다고 NEEDS는 분석했다. 10~12월 분기는 수출과 개인소비 증대가 이어지고 설비투자도 하락세가 멈추면서 플러스 성장을 유지한다는 관측이다.

다만 이후는 고용과 소득환경의 악화 영향이 개인소비에 나타날 것으로 지적됐다. 설비투자도 기업수익 악화로 2020년도 안에는 힘을 잃은 채 움직인다는 진단이다.

한편 지난 13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9%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수출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과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정부의 적극적 정책 대응을 반영했다는 게 IMF의 설명이다.

IMF는 이날 발표한 ‘10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최근 각국의 빠른 경제활동 정상화를 반영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4%로 지난 6월보다 0.8%포인트 상향 조정하면서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0.2%포인트 올렸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0.2%포인트 내린 5.2%로 전망하면서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도 0.1%포인트 내린 2.9%로 내다봤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각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고 1월과 7월 내놓는 수정보고서에서 주요국 전망치를 조정하는데, 올해는 6월에 수정치를 앞당겨 내놨다.

IMF는 지난 6월 세계경제전망에서 코로나19 타격을 고려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월보다 0.9%포인트 내린 -2.1%로 전망했다. 이번 전망에서 IMF가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올린 것은 주요 교역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수출 수요 회복과 4차 추경 등 정부의 적극적 정책 대응을 반영한 것이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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