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 또 2명 숨져.. 질병청 "독감 백신 관련 사망자 7명 아닌 9명"

나진희 2020. 10. 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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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도 독감백신 접종 후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경기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광명시보건소에서 독감백신을 접종한 서울 시민 1명과 고양시보건소에서 독감백신을 접종한 1명 등 2명이 사망했다.

경기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이날 "광명시 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50대 서울시민 1명과 고양시 의료기관에서 접종한 80대 고양시민 1명 등 2명이 사망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며 "다만 사망 원인과 독감 백신 접종 간 인과관계는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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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를 찾은 시민이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백신 예방 접종 후 주의사항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경기도에서도 독감백신 접종 후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경기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광명시보건소에서 독감백신을 접종한 서울 시민 1명과 고양시보건소에서 독감백신을 접종한 1명 등 2명이 사망했다.

경기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이날 “광명시 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50대 서울시민 1명과 고양시 의료기관에서 접종한 80대 고양시민 1명 등 2명이 사망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며 “다만 사망 원인과 독감 백신 접종 간 인과관계는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 중 고양시 남성은 지난 19일 오전 독감 백신을 접종한 80대 남성으로 이날 오전 11시40분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국가 무료예방 접종 대상자로 19일 고양지역의 한 민간 의료기관을 찾아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남성은 전날(20일) 낮부터 어지러움증 등을 겪었으며 평소 당뇨, 고혈압, 심장동맥협착증, 녹내장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 제공
광명에서 접종한 서울시민 사망자는 지난 17일 유료 접종을 받았으며 서울시에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시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다만 사망 원인과 독감백신 접종 간 인과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이날 “현재까지 독감 접종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총 9명”이라며 “이 중 2명은 유가족 요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는 인천, 전북, 대전, 제주, 대구, 경기 등에서 총 7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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