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與는 이헌재, 野는 김조원 겨냥.. 정권 대결된 라임·옵티머스 사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 10. 21. 18:26기사 도구 모음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대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대립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초반 수세에 몰렸던 더불어민주당은 대대적인 반격에 나서며 옵티머스 펀드 고문단으로 참여했던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를 정조준했다.
21일 민주당은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금융사기로 규정하고 공세수위를 보수정권 전반으로 확대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라임·옵티머스 사태'에 대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대립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초반 수세에 몰렸던 더불어민주당은 대대적인 반격에 나서며 옵티머스 펀드 고문단으로 참여했던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를 정조준했다. 이 전 총리가 지난 총선 당시 야당 인사들에게 일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지면서 '친여권 이미지' 지우기에 나선 것이다. 이 전 총리는 참여정부 시절이던 2004년부터 1년여간 부총리로 경제 사령탑 역할을 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거듭 특검 수용을 촉구하면서도 김조원 전 민정수석 등 문재인정부 인사들을 거명하며 각을 세웠다.
21일 민주당은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금융사기로 규정하고 공세수위를 보수정권 전반으로 확대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SNS를 통해 이 전 부총리가 "금융사기꾼들에게 막대한 이득을 가져다준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전 부총리가) 감독기능을 무디게 해 금감원의 시장감시 기능을 무력화시킨 로비의 중심에 서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고문이니 자문이니 하는 직책으로 금융사기꾼들에게 막대한 이득을 가져다 준 의혹이 검찰수사를 앞두고 있다"고 꼬집었다.
최 대변인은 또 사모펀드를 고리로 한 금융사기 확산이 박근혜 정부의 '사모펀드 활성화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에서 비롯됐다면서 '박근혜 정부 책임론'을 제기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이날도 거듭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특검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반드시 특검을 통해서 이 사건이 명백하게 밝혀질 수 있는 그러한 지시를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또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국정감사에 김종호 청와대 민정수석과 김조원 전 민정수석을 증인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옵티머스 사태에 청와대 인사 연루 의혹을 거듭 부각하며 "민정수석실이 사건의 중심"이라는 주장도 폈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운영위에 김조원 전 민정수석에 대해 증인신청서를 제출했다"면서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 최대 국정농단 게이트를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 '자연인' 트럼프, 대통령 연금 얼마 받나…탄핵시 무일푼
- 석동현 "秋, 공수처 좋다고 손뼉치는 건 코미디…자기도 잡혀 가는데"
- 혼자사는女 없는틈에 집안 들락날락…1년간 소름행각
- 김포시청 40대 공무원 자택서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 "미친X 만든 가슴, 티팬티 입었나"…식당서 성희롱당한 BJ감동란
- '턱스크' 김어준 모임, 5명이라더니 실제론 7명이었다
- 김기현 "서훈·박지원·이인영 친북 뚜렷.. 강경화, 투명장관"
- "콩밥 잘먹고 왔어" 출소 뒤 피해자 찾아가 협박한 40대
- "장애가 하체만 있는게 아니네" 강원래 "방역 꼴등" 말에 친문들 막말 세례
- 사람이 죽어도 멈추지 못한 강제노동의 비극…서산개척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