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확장적 재정·통화정책 서둘러 철회해선 안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성장률을 -2.2%로, 내년은 6.9%로 내다봤다.
아이엠에프는 21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전망' 보고서를 내어 아태 지역 올해 성장률을 지난해 성장률(4.6%)보다 6.8%포인트 떨어진 -2.2%로, 내년은 6.9%로 예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취약 계층 상대로 한 재정 지원 더 집중할 필요"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성장률을 -2.2%로, 내년은 6.9%로 내다봤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확장적 재정·통화 정책을 서둘러 철회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아이엠에프는 21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전망’ 보고서를 내어 아태 지역 올해 성장률을 지난해 성장률(4.6%)보다 6.8%포인트 떨어진 -2.2%로, 내년은 6.9%로 예상했다. 지난 6월 전망에 비하면 올해 성장률은 0.6%포인트 내려갔지만, 내년치는 0.3%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나라마다 성장률은 큰 차이를 보였다. 중국(1.9%)이나 베트남(1.6%) 등은 순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인도(-10.3%)와 태국(-7.1%), 뉴질랜드(-6.1%), 싱가포르(-6.0%) 등은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이엠에프는 “코로나19 대응에 따라 나라마다 다른 속도로 회복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14일 아이엠에프가 ‘세계경제전망’에서 밝힌대로 -1.9%였으며, 대만(0.0%)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선진국 7개국(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일본, 홍콩, 한국, 대만, 싱가포르) 가운데 두번째였다. 7개국 평균 성장률은 -4.0%였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엠에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대책은 물론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정부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조나단 오스트리 아이엠에프 아시아태평양국 부국장은 “경제 불평등이 지난 금융위기 시절보다 더 나쁜 상황으로, 정부의 확고한 정책이 없다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며 ”재정 및 통화 지원 정책은 경제 회복이 두드러지기 전에 서둘러 철회되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과 여성 등 취약한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들을 상대로 한 재정 지원을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어제가 아닌 내일을 초점으로 한 경제정책을 펴야 하며, 이는 녹색성장을 중심으로 한 자원 재분배와 기업 구조조정을 뜻한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언론, 한겨레 구독하세요!
▶네이버 채널 한겨레21 구독▶2005년 이전 <한겨레> 기사 보기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겨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과·성찰부터 했어야” 비판에 ‘침묵’ 윤석열, 국감서 반격카드 꺼낼까
- 착한 임대인 운동? 이자 깎아주는 착한 은행은 없나요
- 국민의힘, ‘최순실 특검’ 1.5배 규모 라임·옵티머스 특검법 발의
- “한정판 엘피 200만원!” 되팔이 극성…팬심을 돈으로 우롱하지 마세요
- 엄마가 외출한 사이 안방 촛불 넘어져 화재…11살 아들이 신고
- [단독] 취약계층 도우려던 ‘로또 판매권’ 불법매매 급증한 까닭은
- “일본, 아베 때보다 유연…강제징용 도쿄 올림픽 전 해결 확신”
- 한겨레
- 김정은, 중국군 열사능 찾아 “희생정신 영원히 잊지 않을 것”
- “미국의 중국 무역제재에 한국 반사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