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확장적 재정·통화정책 서둘러 철회해선 안돼"

이정훈 2020. 10. 2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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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성장률을 -2.2%로, 내년은 6.9%로 내다봤다.

아이엠에프는 21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전망' 보고서를 내어 아태 지역 올해 성장률을 지난해 성장률(4.6%)보다 6.8%포인트 떨어진 -2.2%로, 내년은 6.9%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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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성장률은 올해 -2.2%, 내년 6.95% 전망
"취약 계층 상대로 한 재정 지원 더 집중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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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성장률을 -2.2%로, 내년은 6.9%로 내다봤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확장적 재정·통화 정책을 서둘러 철회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아이엠에프는 21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전망’ 보고서를 내어 아태 지역 올해 성장률을 지난해 성장률(4.6%)보다 6.8%포인트 떨어진 -2.2%로, 내년은 6.9%로 예상했다. 지난 6월 전망에 비하면 올해 성장률은 0.6%포인트 내려갔지만, 내년치는 0.3%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나라마다 성장률은 큰 차이를 보였다. 중국(1.9%)이나 베트남(1.6%) 등은 순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인도(-10.3%)와 태국(-7.1%), 뉴질랜드(-6.1%), 싱가포르(-6.0%) 등은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이엠에프는 “코로나19 대응에 따라 나라마다 다른 속도로 회복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14일 아이엠에프가 ‘세계경제전망’에서 밝힌대로 -1.9%였으며, 대만(0.0%)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선진국 7개국(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일본, 홍콩, 한국, 대만, 싱가포르) 가운데 두번째였다. 7개국 평균 성장률은 -4.0%였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엠에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대책은 물론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정부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조나단 오스트리 아이엠에프 아시아태평양국 부국장은 “경제 불평등이 지난 금융위기 시절보다 더 나쁜 상황으로, 정부의 확고한 정책이 없다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며 ”재정 및 통화 지원 정책은 경제 회복이 두드러지기 전에 서둘러 철회되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과 여성 등 취약한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들을 상대로 한 재정 지원을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어제가 아닌 내일을 초점으로 한 경제정책을 펴야 하며, 이는 녹색성장을 중심으로 한 자원 재분배와 기업 구조조정을 뜻한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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