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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자 살해' 덴마크 발명가, 탈옥 5분만에 딱 걸려

김예윤 기자 입력 2020. 10. 22.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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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발명한 잠수함으로 인터뷰를 하러 온 여기자를 살해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덴마크인 남성이 탈옥했다가 붙잡혔다.

영국 가디언 등은 20일 덴마크의 발명가였던 페테르 마센(49)이 코펜하겐 헤르스테드베스터 교도소를 탈출했다가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2년째 복역 중이던 그는 이날 오전 가짜 총기와 폭탄물로 교도소 직원을 위협하며 탈출해 차량에 올라탔지만 5분여 만에 발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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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징역 복역 중이던 마센
가짜 폭탄물로 교도관 위협
경찰과 2시간 대치장면 생중계
20일 탈옥한 유명 발명가 페테르 마센(뒤)이 감옥 인근 풀밭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알베르트슬룬=AP 뉴시스
자신이 발명한 잠수함으로 인터뷰를 하러 온 여기자를 살해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덴마크인 남성이 탈옥했다가 붙잡혔다.

영국 가디언 등은 20일 덴마크의 발명가였던 페테르 마센(49)이 코펜하겐 헤르스테드베스터 교도소를 탈출했다가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마센은 개인 잠수함 세 척과 유인 우주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괴짜 발명가로 이름을 알렸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비견되기도 했다.

그러나 2017년 8월 본인이 직접 설계한 잠수함으로 초대해 인터뷰 중이던 스웨덴 기자 킴 월(당시 30세)을 성폭행한 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바다에 유기했다. 그는 법정에서 월의 시신을 훼손해 바다에 버린 사실은 인정했지만 성폭행과 살인 혐의는 부인했다.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종신형을 내렸으며, 본인도 지난달 한 TV다큐멘터리 방송에서 범죄를 모두 시인했다.

2년째 복역 중이던 그는 이날 오전 가짜 총기와 폭탄물로 교도소 직원을 위협하며 탈출해 차량에 올라탔지만 5분여 만에 발각됐다. 가짜 폭탄벨트를 두른 채 경찰과 대치하던 그는 결국 2시간여 만에 붙잡혔다. 경찰이 마센에게 총을 겨누는 등의 일촉즉발 대치 장면은 고스란히 현지 방송에 생중계됐다. 덴마크 법무부는 “최악의 범죄를 저지른 수감자가 구금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이 탈출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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