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접종 후 사망자 속출.. 정세균 독감 접종, 국민 불안 의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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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을 받은 뒤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직접 보건소를 찾아 독감 예방 접종을 받았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긴급 브리핑에서 "오전까지 보고된 총 6건의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 사례에 대해 논의한 결과 백신과의 직접적인 연관성, 예방 접종 후 이상 반응과 사망과의 직접적인 인과성이 확인되지는 않았으며, 특정 백신에서 중증이상반응 사례가 높게 나타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예방 접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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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을 받은 뒤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직접 보건소를 찾아 독감 예방 접종을 받았다. 독감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오후 세종시 연동면 보건소를 찾아 70세 이상 어르신들 예방 접종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독감 예방 접종을 받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19일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 접종이 재개된 상황에서 접종을 받는 어르신들이 불편하지 않은지, 예방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지 살펴보기 위한 목적이다.
현장점검을 마친 정 총리는 독감 예방 접종을 받았다. 정 총리는 1950년 9월29일(음력)생으로 무료 예방 접종 대상자다. 당초 정 총리는 예방 접종을 비공개로 진행하려고 했지만, 최근 독감 예방 접종 후 사망 사례가 잇따르면서 커진 국민 불안을 달래기 위해 공개 일정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독감 백신을 맞은 이후 사망한 사례는 22일 오전 10시 기준 13명으로 늘었다. 지난 16일 인천을 시작으로 20일 고창, 대전, 목포에 이어 21일 제주, 대구, 광명, 고양, 안동 등에서 추가로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긴급 브리핑에서 “오전까지 보고된 총 6건의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 사례에 대해 논의한 결과 백신과의 직접적인 연관성, 예방 접종 후 이상 반응과 사망과의 직접적인 인과성이 확인되지는 않았으며, 특정 백신에서 중증이상반응 사례가 높게 나타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예방 접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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