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사기꾼 김봉현 말에 놀아나 특검하자고 한게 국민의힘"

장은지 기자 입력 2020. 10. 22. 11:54 수정 2020. 10. 2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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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라임자산운용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잇단 폭로에 대해 "사기꾼 말에 놀아나 권력형 게이트(의혹사건)로 규정하고 특검을 하자고 한 게 국민의힘"이라고 일갈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정권에 뭔가 비판적이라고 쓸만하면 사기꾼 말도 믿어버리는 이런 정치행태부터 바꿔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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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만하면 사기꾼 말 믿어버리는 정치행태 바꿔야"
"금태섭 탈당한 순간 변화 노력 수포로 돌아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라임자산운용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잇단 폭로에 대해 "사기꾼 말에 놀아나 권력형 게이트(의혹사건)로 규정하고 특검을 하자고 한 게 국민의힘"이라고 일갈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정권에 뭔가 비판적이라고 쓸만하면 사기꾼 말도 믿어버리는 이런 정치행태부터 바꿔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우 의원은 "김봉현이라고 하는 자는 사기꾼"이라며 "여당이든 야당이든 국회의원들이나 정치인에게 돈 줬다고 하는 건 치밀하게 계산해서 정치권을 흔들려고 하는 그런 속셈으로 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을 강조하며 국민의힘의 특검과 공수처 연동 전략을 강하게 비판했다.

우 의원은 "그래도 우리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내부를 설득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추천하리라 믿고 기다린건데 주호영 원내대표가 갑자기 사기꾼 말을 믿고 특검을 하자고 하고 공수처와 연동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래서 (공수처를) 할 생각이 없다고 보이니 26일까지 추천을 안하면 다음 주부터 도리없이 공수처법을 바꿔서라도 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우 의원은 "특검에 공수처를 연동시키는 순간, 우리는 (국민의힘이 공수처를) 할 생각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옛날 한나라당, 새누리당 시절에는 검찰총장에 제일 말 잘 듣는 사람을 앉혀 그 사람을 뒤에서 조종하지 않았느냐"며 "그렇게 하는게 제일 쉬운데 우리는 윤석열 검찰총장처럼 대쪽 같은 사람을 앉혀놓고 자율성을 주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우 의원은 "우리가 권력을 어떻게 쓰는지 모르는 집단이 아니다"라면서 "그런데 그렇게 안하고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만들려고, 쉽게 통치할 수 있는데도 이렇게 어렵게 있는 것이고 그건 개혁을 위해서다"라고 했다.

한편 우 의원은 금태섭 전 의원의 탈당에 대해선 "안타깝지만 잘못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 의원은 "당에 불만이 있어도 안에서 쓴소리, 바른 소리 해 가면서 버텨서 내부의 여러 가지 또 변화를 만드는 노력을 했어야 한다"며 "탈당한 순간 금태섭 의원이 이 당 안에서 했던 많은 변화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간 거 아니겠느냐"고 했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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