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 독감백신 접종 후 3명 사망..역학조사 착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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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영등포구에서 잇따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과 관련성이 의심되는 사망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전날 광명시 병원에서 독감 예방 접종 후 사망한 강서구민 1명까지 포함하면 현재까지 서울시 사망자는 총 3명이다.
서울시는 독감 백신으로 인한 사망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에 착수한다.
서울시는 전날 광명시 병원에서 독감 예방 접종 후 사망한 강서구 거주 53세 여성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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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의가 전담해 역학조사.."조사 후 질병관리청 보고"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허고운 기자,김진희 기자 = 서울 강남·영등포구에서 잇따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과 관련성이 의심되는 사망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22일 강남구민 1명과 영등포구민 1명이 독감 백신을 접종한 후 숨졌다. 전날 광명시 병원에서 독감 예방 접종 후 사망한 강서구민 1명까지 포함하면 현재까지 서울시 사망자는 총 3명이다.
강남구에 거주하는 84세 남성 A씨는 19일 독감 백신을 맞고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사망했다. 이 사망자는 파킨슨병으로 삼성동 소재 재활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백신 주사를 맞고 상태가 악화됐다.
영등포구에 거주 중인 80대 남성은 전날 오전 9시 30분쯤 주사를 맞고 약 3시간 후인 낮 12시 30분 사망했다. 이 사망자는 기저질환은 없었으며 주사를 맞고 직장이 있는 부천으로 이동했다. 이후 쓰러져 부천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서울시는 독감 백신으로 인한 사망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에 착수한다. 군인 신분인 서울시청 공보의가 전담해 역학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병원에 가서 사망자의 진료 차트를 확인하고, 이상 반응 등도 확인해 독감 백신과 연관성이 있는지를 조사할 것"이라며 "조사한 내용을 질병관리청에 보고하면 질병관리청에서 종합적으로 전문가들과 회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전날 광명시 병원에서 독감 예방 접종 후 사망한 강서구 거주 53세 여성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어제 1차 조사에 나갔는데 서류가 미비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참고문헌도 조사해야 하고,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것 같다"고 내다봤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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