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국시 재응시 허용 놓고 醫政 또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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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재응시 허용은 의정 합의와 별개라는 입장을 밝히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떼놓을 수 없는 문제"라고 일축했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2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공공의대 신설과 의대정원 확대 등 의사인력 증원을 논의하기로 한 의정협의체 구성은 본과 4학년생들 문제와 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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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보건복지부가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재응시 허용은 의정 합의와 별개라는 입장을 밝히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떼놓을 수 없는 문제"라고 일축했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2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공공의대 신설과 의대정원 확대 등 의사인력 증원을 논의하기로 한 의정협의체 구성은 본과 4학년생들 문제와 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당장 내년에 발생할 2천700명가량의 의사 인력 공백에 대한 우려가 현장에서 나오는데, 이를 해결하지 않고 앞으로 10년 동안 의사 인력을 확대하는 논의를 시작하는 건 자가당착"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정 합의문에 국시문제 해결이 포함돼있냐"는 질문에 대해 "전혀 그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답했다.
또 "(국시 재시험 계획은) 현재로서 없다"는 기존 입장을 견지했다.
이에 대해 김 이사는 "의정 합의문 자체에는 그런 내용이 없지만, 합의 당일에 전공의 고소·고발을 취하하고 의사시험 기간을 연장했다. 그때는 왜 그렇게 했냐"며 "이런 문제들을 같이 해결하는 걸 전제로 논의한 건데 합의문에 없다고 그러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합의문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의료인 보호와 의료기관 지원도 들어있었는데 그런 건 왜 안 하나. 합의문 이행을 위해 복지부는 무슨 일을 했냐고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의료계는 공공의대 설립, 의대정원 확대, 첩약급여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 등 현 정부의 4가지 보건의료 정책에 반발해 지난 8월 집단휴진에 나섰다가 9월 4일 정부·여당과 의정협의체를 구성해 관련 정책을 재논의하는 계획을 골자로 한 합의문에 서명하고 단체행동을 중단했다.
다만 의대생들은 의정 합의 이후에도 국시 거부 의사를 철회하지 않다가 응시대상자 3천172명의 14%인 436명만 접수한 상태에서 지난 9월 6일 신청 기한이 마감됐다. 이후 같은 달 24일 국시에 응시하겠다고 밝혔으나 정부는 형평성을 이유로 이들에게 추가 응시 기회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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