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만 빼고' 임미리, 이번엔 "나라가 도박빚 들춰내 고인 모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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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만 빼고"라는 칼럼을 써서 여당과 대립각을 세운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가 이번에는 정부의 '어업지도원 이씨 피살 사건'에 대한 태도에 문제를 제기했다.
임 교수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부는 국민을 보호할 책임이 있고 국민의 생명을 앗은 자와 집단에 항의할 의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시 송씨는 재학 중 "광주학살을 책임지고 전두환은 물러가라"고 외치며 분신했고, 경찰은 이 사건을 '성적 불량에 의한 비관 자살'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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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이씨 도박 언급하며 '월북' 무게 싣자
"빚 때문에 월북했다면 그 또한 국가 책임"
"도박 빚은 생명 보호 의무 면책 사유 못돼"
임 교수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부는 국민을 보호할 책임이 있고 국민의 생명을 앗은 자와 집단에 항의할 의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당 사건을 지난 1985년 경원대(지금의 가천대) 학생인 송광영이 분신 자살하자 ‘불량한 성적’에서 그 이유를 찾은 국가의 태도와 비교했다. 당시 송씨는 재학 중 “광주학살을 책임지고 전두환은 물러가라”고 외치며 분신했고, 경찰은 이 사건을 ‘성적 불량에 의한 비관 자살’로 처리했다.
앞서 해경은 이날 공무원 이씨 실종 수사 중간 결과 브리핑를 열어 “실종자가 북한해역에서 발견 될 당시 붉은 색 계열의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실종자의 침실에 총 3개의 구명조끼가 보관 돼 있었다는 직전에 침실을 사용했던 직원의 진술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공무원 이씨가 실종 전 출동 도중 어업지도선 동료와 지인 등 30여명으로부터 꽃게를 사주겠다며 꽃게 대금을 입금 받고 당일 도박계좌로 송금(배팅)하여 도박을 한 사실, 수억 원대의 인터넷 도박을 해 온 사실을 들어 ‘월북’에 무게를 실었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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