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독감백신 접종 사망 25명"..같은 백신 접종사례 2건 4명(종합)

신선미 2020. 10. 2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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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22일 오후 4시 기준으로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총 2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은경 질병청장이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로트번호가 같은 백신을 맞은 사망자가 나오면 "해당 로트는 봉인하고 접종을 중단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재검증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추가 조치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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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0명, 오늘 9명 추가 사망..60세 이상이 22명으로 다수
각 자자체 발표 합산 사망자는 현재까지 28명..더 늘어날듯
독감 백신 접종 후 잇단 사망…"연관성 조사 중"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질병관리청은 22일 오후 4시 기준으로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총 2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0시 기준(12명)과 비교해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사망 신고를 일별로 보면 지난 16일 인천에서 17세 청소년 사망자가 나왔고 이어 만 70세 이상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이 시작된 19일 1명, 20일 4명, 21일 10명, 22일 9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사망자의 연령대는 60세 미만 3명, 60대 1명, 70대 12명, 80세 이상 9명이다. 60세 이상이 22명으로, 전체의 88%를 차지했다.

지역별 사망자 신고 현황을 보면 경북이 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전북·전남·경남 각 3명, 인천·대구 각 2명, 대전·경기·강원·충남·제주 각 1명 등으로 전국 곳곳에서 보고되고 있다.

주요 사망 사례를 보면 지난 20일 전북 고창에 거주하는 77세 여성과 대전에 사는 82세 남성이 독감백신 무료 접종 후 약 하루 만에 사망했다.

전날에는 대구 78세 남성, 제주 68세 남성, 경기 89세 남성, 경북 73세 여성, 경남 79세 남성, 서울 72세 남성 등이 사망했는데 이들 모두 앞서 독감 예방 접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에 거주하는 53세 여성은 국가사업물량이 아니라 경기도 광명의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숨졌다.

이날은 전남에서 80세 남성이 백신을 접종을 받은 뒤 숨졌다.

사망자 14명에 대해서는 유족이 동의하지 않아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 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사망자가 접종한 독감 백신 제품은 '스카이셀플루4가'(10명),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5명), '보령플루VIII테트라'(4명), '플루플러스테트라'(3명), '보령플루V테트라'·'코박스인플루4가'·'박씨그리프테트라'(각 1명) 등으로 다양하다.

다만 질병청이 이날 공개한 목록에서 11번 사망자와 22번 사망자는 '로트번호'(제조 일련번호)가 같은 '스카이셀플루4가'(로트번호 : Q022048)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3번 사망자와 15번 사망자도 로트번호가 같은 '스카이셀플루4가'(Q022049) 백신을 맞았다.

이와 관련해 정은경 질병청장이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로트번호가 같은 백신을 맞은 사망자가 나오면 "해당 로트는 봉인하고 접종을 중단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재검증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추가 조치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질병청 자료와 별개로 각 지방자치단체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이후로도 사망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28명까지 늘어났다.

관련 사망자는 이후에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질병청은 이날 보고된 사망신고와 관련해 23일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3차 회의'와 '예방접종 전문위원회'를 열어 예방접종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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