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5년간 중국산 백신 수입, 수출의 14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5년간 중국으로부터 백신을 사들인 금액이 중국에 판 금액의 14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관세청의 수출입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5~2019년 5년간 중국으로 수출한 백신 물량은 3.5t, 금액은 107만6000달러(약 12억원)인 반면 수입은 17.2t, 1480만1000달러(약 16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신 사망자 급증..중국산 백신원료 급증 검사 강화"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최근 5년간 중국으로부터 백신을 사들인 금액이 중국에 판 금액의 14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백신 사망 사고가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면서 중국산 백신에 대한 안전성 검토를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된 상황에서 나온 조사 결과다.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관세청의 수출입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5~2019년 5년간 중국으로 수출한 백신 물량은 3.5t, 금액은 107만6000달러(약 12억원)인 반면 수입은 17.2t, 1480만1000달러(약 16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액이 수출액의 약 14배에 달한다.
우리나라의 원료약의 자급도는 지난 2018년 기준 26.4%에 불과하다. 원료 의약품의 상당 부분을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 인도 등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2018년 기준 원료약의 33%를 중국에서, 9.5%를 인도에서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인체의약용 한정·HS코드 3002200000)의 경우에도 중국을 상대로 한 수출은 2015년 1.5t, 2016년 1.9t, 2017년 0.1t, 2018년 0.1t으로 꾸준히 줄었다. 지난해엔 수출 물량이 전혀 없었다.
반면 백신 수입물량은 2015년 0.1t, 2016년 5.2t, 2017년 3.6t, 2018년 6.7t, 지난해 1.8t을 기록했다.
독감백신을 공급하는 회사는 국내 8개, 해외 2개다. 이들 10개 업체 중 5개가 백신 원액을 받아 생산하고 있다.
최근 백신 사망자 보고 16건이 들어오면서 국민의 불안감이 극에 달하는 상황이라 조치가 필요하다고 구 의원은 주장했다.
구 의원은 "중국으로부터 백신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산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며 "중국산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물축제 음란행위 남성 2명은 한국인…나라망신시키고 태국은 떠나 - 아시아경제
-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 아시아경제
- "살 빼려고 맞았는데 아이가 생겼어요"…난리난 '오젬픽 베이비' - 아시아경제
- 일본인에 파마·커트 80만원 청구한 강남 미용실…누리꾼 갑론을박 - 아시아경제
- "길에 취객 있다는 신고 제발 하지 마"…현직 경찰 호소 - 아시아경제
- 매번 남편에 '돈 돈 돈'하던 시어머니…"친정도 똑같이 해야죠" 며느리 반격 - 아시아경제
- "샤넬백 200만원 더 싸다"…값 안올리니 '원정쇼핑 성지'된 이 나라 - 아시아경제
- 배우 주선옥, 연극 연습 도중 쓰러져…3명에 새 삶 주고 떠났다 - 아시아경제
- "죽일까" "그래"…파주 호텔 사망사건 남성들의 '섬뜩한 대화' - 아시아경제
- 낮잠안잔다며 1살 아이 숨지게 한 원장, 또 다른 학대로 추가 실형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