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국감 중 '게임 삼매경'..강훈식 "두말할 여지 없이 잘못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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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 도중 모바일 게임을 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다.
강 의원은 "두말할 여지 없이 제가 잘못한 일"이라며 사과했다.
강 의원은 다른 의원의 질의가 진행되던 중 자신의 휴대전화로 모바일 게임을 했고, 해당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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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의원은 지난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종합감사에 참석했다.
강 의원은 다른 의원의 질의가 진행되던 중 자신의 휴대전화로 모바일 게임을 했고, 해당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강 의원이 국감 중 게임을 하는 모습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 더 큰 문제로 부각됐다.
지난 2017년 10월2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 중에서도 모바일 게임을 하다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된 바 있다.
이를 두고 야당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황규환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민주당이 국감장을 게임이나 하는 놀이터 정도로 생각하는 모양"이라며 "정권의 압박으로 감사원의 독립성을 해친 탈원전 감사결과 등 엄중한 사안을 다루는 산자부 종합 국감이었기에 강 의원의 태도는 더욱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언행을 주의하라던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경고도 무색해졌다"며 "국회를 희화화한 강 의원은 즉각 국민 앞에 사과하고 민주당은 강 의원에 대해 마땅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동균 정의당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국민들이 강 의원의 게임 취향을 국정감사장에서 알아야 할 이유는 없다"면서 "국정감사장에서 강 의원의 행보 하나하나가 국민들에게는 정부 여당을 대표하는 모습으로 보이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럼에도 게임을 하고 있었다는 것은 그야말로 정신을 놓고 있었다는 것 아니겠냐"고 지적했다.
이어 "한 번도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두 번이나 그랬다는 것은 아예 변명의 의지가 없다"며 "세 번째는 결코 없어야 할 것이며 자중하고 깊이 반성하기 바란다"고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말할 여지 없이 잘못한 일"이라며 "반성하고 자숙하며 향후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 글을 올렸다.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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