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두렁에 뒤집힌 버스에서 시민들 구조한 6사단 장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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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6사단 장병들이 대형버스가 뒤집힌 사고 현장에서 시민 2명을 구조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14일 육군 6사단 2연대 백호대대 소속 황제호 중사와 박정균 상병은 철원 민간인 통제 초소에서 근무하던 중 인근 도로에서 큰 소리와 함께 대형버스가 논두렁으로 뒤집히는 것을 발견했다.
황 중사와 박 상병은 신속한 구조와 현장 통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다리 등을 챙겨 현장으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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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육군 6사단 장병들이 대형버스가 뒤집힌 사고 현장에서 시민 2명을 구조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14일 육군 6사단 2연대 백호대대 소속 황제호 중사와 박정균 상병은 철원 민간인 통제 초소에서 근무하던 중 인근 도로에서 큰 소리와 함께 대형버스가 논두렁으로 뒤집히는 것을 발견했다.
사고 장소는 인적이 드문 데다 차량도 빠르게 통행해 추가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았다.
황 중사와 박 상병은 신속한 구조와 현장 통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다리 등을 챙겨 현장으로 달려갔다.
버스 안에는 운전자와 승객 등 시민 2명이 타고 있었다.
장병들은 차가 뒤집혀 유리가 깨지는 등 혼란 속에서도 시민들을 차 바깥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황 중사는 경찰과 119구급대가 오기 전까지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도로에서 수신호를 보내 차량 서행을 유도했다.
구조된 시민들은 병원으로 무사히 이송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군 장병들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시민들을 빨리 병원으로 이송하고 추가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황 중사는 "'쿵'하는 큰 소리를 듣자마자 사고자를 구조하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인으로서 우리가 아닌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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