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선생님 다리·전신 몰카' 고교생..피해교사만 7명

이지선 기자 입력 2020. 10. 23. 14:50 수정 2020. 10. 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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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한 고등학생이 선생님의 특정 신체부위를 촬영한 사실이 알려져 교육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3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A고등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교사의 다리와 전신을 몰래 촬영해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피해교사들과 가해학생을 분리한 상태다"며 "과거에도 동종 전력이 있는 만큼 학생에게 심리안정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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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으로 전학간 학교서도 몰카..경찰 수사 의뢰 검토
23일 전북 교육당국에 따르면 도내 A고등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교사의 다리와 전신을 몰래 촬영해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전북지역 한 고등학생이 선생님의 특정 신체부위를 촬영한 사실이 알려져 교육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3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A고등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교사의 다리와 전신을 몰래 촬영해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학생의 휴대전화 사진첩을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피해를 입은 교사는 7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휴대폰에는 피해 교사의 거주지 우편함에서 꺼낸 고지서 사진도 담겨져 있었다.

도교육청은 현재 이 학생에 대해 '가정학습' 처분을 내려 당분간 학교에 나올 수 없도록 조치하는 등 피해 교사들과 분리시켰다. 다만 가정학습을 하더라도 이 학생의 진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이 학생은 앞서 도내 다른 지역에서 재학 중에도 비슷한 행각을 벌여 전학 조치된 바 있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피해교사들과 가해학생을 분리한 상태다"며 "과거에도 동종 전력이 있는 만큼 학생에게 심리안정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북도교육청은 추가 불법 촬영물이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경찰 수사 의뢰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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