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이 여교사 7명 불법촬영..집까지 찾아가 '찰칵'

오진영 기자 2020. 10. 2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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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지역의 한 고등학생이 교사들의 특정 신체부위를 촬영한 사실이 알려져 교육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이 학생은 한 교사의 집까지 몰래 찾아가 사진을 찍기도 했다.

A학생은 지난 해부터 여성 교사 7명의 다리 등 특정 신체 부위를 상습적으로 불법 촬영했으며, 이를 휴대전화 사진첩에 저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도교육청은 A학생이 추가로 불법 촬영한 영상·사진 등이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경찰 수사 의뢰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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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스 1


전라북도 지역의 한 고등학생이 교사들의 특정 신체부위를 촬영한 사실이 알려져 교육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이 학생은 한 교사의 집까지 몰래 찾아가 사진을 찍기도 했다.

전북도교육청은 도내 고등학교에 다니는 A학생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교사의 다리와 전신을 몰래 촬영해 소지하고 있었다고 23일 밝혔다.

A학생은 지난 해부터 여성 교사 7명의 다리 등 특정 신체 부위를 상습적으로 불법 촬영했으며, 이를 휴대전화 사진첩에 저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학생은 피해 교사 중 1명의 집에 찾아가 우편함에서 고지서를 몰래 꺼내 촬영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은 현재 이 학생에 대해 '가정학습' 처분을 내렸으며, 당분간 학교에 나올 수 없도록 조치해 피해 교사들과 분리한 상태다. 다만 '가정학습' 처분이 내려지더라도 A학생의 진급에는 큰 문제가 없다.

앞서 A학생은 앞서 도 내 다른 지역의 학교에 재학 중에도 비슷한 행각을 벌여 전학 조치된 바 있다.

전북도교육청은 A학생이 추가로 불법 촬영한 영상·사진 등이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경찰 수사 의뢰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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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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