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조선인 귀무덤' 위령제..일본 단체 첫 개최

이경아 입력 2020. 10. 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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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숨진 조선인 희생자의 귀와 코가 묻힌 일본 교토 '귀무덤'에서 일본 단체가 주최하는 위령제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일본 시민단체 '교토 평화의 모임'은 교토 히가시야먀에 있는 조선인 귀무덤 앞에서 오사카 총영사관, 조선총련 관계자 그리고 일반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령제를 열었습니다.

조선인 귀무덤 위령제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11월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주최로 열렸으나 일본 단체가 직접 위령제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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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숨진 조선인 희생자의 귀와 코가 묻힌 일본 교토 '귀무덤'에서 일본 단체가 주최하는 위령제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일본 시민단체 '교토 평화의 모임'은 교토 히가시야먀에 있는 조선인 귀무덤 앞에서 오사카 총영사관, 조선총련 관계자 그리고 일반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령제를 열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오구라 마사에 교토 평화의 모임 회장은 "귀무덤의 역사를 알게 된 뒤 무덤을 찾아 사과했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위령제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오구라 회장은 이어 "시민들의 마음이 양국 정부의 마음을 움직여 일본과 한국, 그리고 북한의 우호 관계로 이어지게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조선인 귀무덤 위령제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11월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주최로 열렸으나 일본 단체가 직접 위령제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교토 평화의 모임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귀무덤 위령제를 열고 한일 간의 역사를 알려나가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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