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중은 시대 역행..미국은 세계 왕따 자처하지 말길"

윤다혜 기자 2020. 10. 2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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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중국을 "전 세계의 위협"이라며 연일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측이 "반중은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 등 미국 정치인들이 최근 중국 공산당을 연일 비판하고 있는 것과 관련 논평을 요청받자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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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뉴스1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중국을 "전 세계의 위협"이라며 연일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측이 "반중은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 등 미국 정치인들이 최근 중국 공산당을 연일 비판하고 있는 것과 관련 논평을 요청받자 이같이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포함한 미국 일부 정치인들은 중국 공산당에 대한 악의적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다"며 "하지만 이들의 행태는 오히려 공산당에 대한 중국 인민들의 지지를 더욱 확고하게 만들어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국제 조사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에 대한 국민의 만족도는 90%가 넘는다. 이는 전 세계 정부 중 단연 1위"라며 "공산당 지도 하에 중국은 코로나19와 전쟁에서도 승리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자오 대변인은 또 "지난 7월 공산당 창건 99주년을 맞아 100여 개 국가들이 축전을 보내 공산당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 역시 폼페이오 장관의 새빨간 거짓말에 속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자오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국제사회의 객관적, 이성적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공산당 지도 하에 이룬 중국의 발전과 성과가 세계에 얼마나 큰 공헌을 했는지 객관적으로 보길 바란다"며 "반중은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며, 미국은 시대를 역행하는 외톨이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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