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자 미국 일일 확진자 8만명 돌파, 사상최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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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8만 명마저 돌파,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세계적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미국의 일일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1210명을 기록,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일일 확진자가 8만 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의 일일 확진자는 한동안 3만~4만 명 수준으로 잘 관리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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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8만 명마저 돌파,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세계적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미국의 일일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1210명을 기록,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전 최고치는 지난 7월 24일 기록한 7만8976명이었다. 미국의 일일 확진자가 8만 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의 일일 확진자는 한동안 3만~4만 명 수준으로 잘 관리돼 왔다. 그러나 10월 들어 6만명 수준으로 늘기 시작했고 결국 지난 16일 7만 명을 넘어선 뒤 이날 8만 명마저 돌파했다.
이는 북반구가 동절기에 접어듦에 따라 '저온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는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874만6953명으로 압도적 세계1위다. 최근 인도의 일일 확진자 발생이 주춤해 짐에 따라 미국은 당분간 압도적 세계1위를 고수할 전망이다.
미국의 사망자도 다시 급증하고 있다. 이날 사망자는 903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가 22만9284명으로 늘었다. 이 역시 압도적 세계1위다.
이날 미국에서 내년 2월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50만 명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 보고서가 나왔다.
워싱턴대학교의 보건계량연구소(IHME)는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현재 코로나19 대응옵션이 얼마 되지 않는다며 특단의 조치가 없으면 내년 2월말까지 사망자가 50만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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