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스가 취임 축하서한 보내자.. 北매체 "매국노"

손덕호 기자 2020. 10. 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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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떠들어대던 극일, 반일은 민심 기만 위한 연극"문재인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에게 취임 축하 서한을 보낸 것에 대해 북한 매체가 24일 "매국노, 반역자"라고 맹비난했다.

매체는 "일본은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한 불구대천의 원쑤"라며 "지난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남조선(남한)에 대해 날강도적인 수출규제 조치를 취하여 남조선 경제에 타격을 가한 사실도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남조선 각 계층은 일본의 경제침략 행위를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하면서 반일투쟁에 떨쳐 나섰다"며 "그런데 도리어 자세를 낮추며 빌붙고 있는 남조선 당국의 이중적 행태는 그들이 떠들어대던 '극일', '반일'이라는 것이 민심을 기만하기 위한 연극에 불과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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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떠들어대던 극일, 반일은 민심 기만 위한 연극"

문재인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에게 취임 축하 서한을 보낸 것에 대해 북한 매체가 24일 "매국노, 반역자"라고 맹비난했다. "그들이 떠들어대던 '극일', '반일'이라는 것이 민심을 기만하기 위한 연극에 불과했다"는 말도 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민심을 저버리는 것이 반역이고 매국'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사람이 일구이언(一口二言)하며 앞뒤가 다르게 행동하면 스스로를 추하게 만든다"며 "최근 남조선당국의 행태가 이를 잘 말해준다"고 했다.

매체는 "얼마 전까지만 하여도 '극일'이요, '반일'이요 하고 떠들 때에는 그래도 자존이라는 것이 일말이나마 있어 보였다"며 "그런데 요즘 새로 출현한 일본 당국에 '축하서신'을 보낸다, 일본 기업가들의 '입국' 제한조치를 완화해준다 하며 '관계개선'을 청탁하는 모습은 너무도 딴판"이라고 했다.

매체는 "일본은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한 불구대천의 원쑤"라며 "지난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남조선(남한)에 대해 날강도적인 수출규제 조치를 취하여 남조선 경제에 타격을 가한 사실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각 계층은 일본의 경제침략 행위를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하면서 반일투쟁에 떨쳐 나섰다"며 "그런데 도리어 자세를 낮추며 빌붙고 있는 남조선 당국의 이중적 행태는 그들이 떠들어대던 '극일', '반일'이라는 것이 민심을 기만하기 위한 연극에 불과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매체는 "매국노, 반역자가 다른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 민족에게 불행과 고통을 강요하는 천년숙적과 '관계개선'을 청탁하며 무릎을 꿇는 것이 바로 민족반역이고 친일매국"이라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스가 총리 앞으로 축하 서한을 보내 취임을 축하하고, "한일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자"는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4일에는 스가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며 "강제징용 등 양국 간 현안 해결을 위한 소통 노력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가속화해 나가자"고 했다. 스가 총리도 현안 해결을 위한 대화 노력을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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