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국민의힘, 공수처장 추천위에 세월호 조사 막은 인물 추천"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정의당이 국민의힘 공수처장 추천위에 새월호 조사를 막은 이헌 변호사를 추천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이헌 변호사는 과거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으면서 특조위 활동을 막았던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24일 논평을 내고 아직도 세월호 유가족들이 차디찬 거리에서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외치고 있기에 이 점을 꼬집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국민의힘의 공수처장 추천위원 내정 소식에 대해 “막바지에 이르러 결정한 것이 다행스러우나 만시지탄이 아닐 수 없다”면서 “국민의힘의 직무유기로 인해 공수처가 출범하지 못했던 상황 앞에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만시지탄(晩時之歎)이란 때늦은 탄식, 이미 기회를 놓쳤음을 안타까워하는 탄식을 의미하는 사자성어다.

그러면서 “아직도 세월호 유가족들이 차디찬 거리에서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외치고 있는 상황이기에 이 점을 꼬집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조 대변인은 “하루빨리 공수처가 출범할 수 있길 바라며 엄정하게 고위공직자들에 대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역할을 할 공수처장이 결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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