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오사카서 남고생 투신..지나가던 여대생 부딪혀 사망

박혜연 기자 입력 2020. 10. 24. 19:39 수정 2020. 10. 2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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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에서 한 남자 고등학생이 건물 옥상에서 투신했다가 지나가던 여대생과 부딪혔다.

투신한 남학생은 숨지고 중태에 빠졌던 여대생도 결국 사망했다.

24일 NHK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오사카부 기타구에 있는 우메다역 인근 복합상가 헵파이브에서 투신한 고등학생 A군(17)과 친구와 같이 길을 걷고 있던 여대생 B씨(19)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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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우메다역 인근 번화가 - NHK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일본 오사카에서 한 남자 고등학생이 건물 옥상에서 투신했다가 지나가던 여대생과 부딪혔다. 투신한 남학생은 숨지고 중태에 빠졌던 여대생도 결국 사망했다.

24일 NHK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오사카부 기타구에 있는 우메다역 인근 복합상가 헵파이브에서 투신한 고등학생 A군(17)과 친구와 같이 길을 걷고 있던 여대생 B씨(19)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A군과 B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A군은 사망했고 의식불명으로 중태에 빠졌던 B씨도 결국 이날 오전2시쯤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상가 건물 폐쇄회로(CC)TV에는 A군이 직원 전용 통로로 출입해 엘리베이터를 통해 10층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비원이 옥상문을 열린 것을 감지하는 센서의 알람을 듣고 급히 달려왔지만 이미 때는 늦어 옥상에는 A군의 가방만 남겨진 상태였다. A군의 가방에는 학생증이 있었지만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군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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