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즐기는 한국 문화..이탈리아 한국주간 개막

전성훈 입력 2020. 10. 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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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은 현지시간으로 25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현지인들에게 다채로운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한국주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오충석 문화원장은 "로마를 비롯해 몇몇 대도시에서 대면 행사로 개최한 과거와 달리 올해는 시공간의 장벽을 허무는 온라인의 장점을 활용해 이탈리아 전역에서 최대한 많은 현지인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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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온라인 행사로 진행..케이팝 경연·한식 요리·전시 등 다채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은 현지시간으로 25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현지인들에게 다채로운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한국주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한식 요리와 케이팝 경연, 전시·공연, 영화 상영 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25일 오후 9시 개막식을 겸해 열리는 케이팝 경연에서는 본선 무대에 진출한 15개 팀이 한국의 원조 케이팝 그룹 뺨치는 노래 실력과 안무 실력을 뽐낸다.

전체 68개 참가팀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한국주간을 빛낼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최종 우승팀은 누리꾼 평가와 문화원 심사 점수 등을 합해 결정될 예정이다.

최근 이탈리아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끄는 한국 드라마를 통해 인지도가 급상승한 한식 요리도 주목받는 행사다.

한국으로 치면 백종원급의 이탈리아 요리계 스타들이 대거 참가해 비빔밥, 불고기, 해물파전, 김밥, 보쌈, 송편 등과 같은 한국 대표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현지인들의 관심이 크다.

요리 서바이벌 쇼인 '한식대첩-고수외전'에 출연해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이탈리안 요리사 파브리치오 페라리도 게스트로 참가할 예정이다.

한식 요리는 26∼31일 닷새간 이탈리아인들의 안방을 찾는다.

26일에는 올 5∼6월 우리나라의 국립중앙박물관에서도 전시된 바 있는 '조선, 역병에 맞서다'를 온라인판으로 소개한다.

조선이 역병에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조명한 테마전으로, 이탈리아에서도 높이 평가받는 한국 방역모델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한국 영화로는 이창동 감독의 '시', 김지원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조의석·김병서 감독의 '감시자들'이 연달아 상영된다.

한국 주간의 마지막 무대는 레이저·LED를 활용한 화려한 영상과 조명으로 관객을 압도하는 넌버벌 비보이 미디어 퍼포먼스 공연 '하모니 오브 라이트'(Harmony of Light)가 장식할 예정이다.

오충석 문화원장은 "로마를 비롯해 몇몇 대도시에서 대면 행사로 개최한 과거와 달리 올해는 시공간의 장벽을 허무는 온라인의 장점을 활용해 이탈리아 전역에서 최대한 많은 현지인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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