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별세]6년간 투병..사망 이르게 한 '심근경색' 증상은?

김민정 입력 2020. 10. 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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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오늘(25일)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별세했다.

이후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간 투병해왔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의 병세는 지난 22일부터 급격하게 악화됐다.

심근경색은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는 '골든타임'을 지켜 혈관을 개통하는 치료를 받아야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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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오늘(25일)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

1942년 태어난 이건희 회장은 부친인 이병철 삼성창업주 별세 이후 1987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라 삼성그룹을 이끌었다.

이후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간 투병해왔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의 병세는 지난 22일부터 급격하게 악화됐다. 신장 기능 등이 크게 떨어지자 의료진이 비상대기하며 살폈으나 고령에다 오랜 투병으로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나빠 끝내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이 회장은 서울사대부고 재학 시절 레슬링 선수로 활약하는 등 만능 스포츠맨이었지만 입원 전에도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심근경색이 발생하면서 오랜 병상 생활을 시작했다.

심근경색은 심장혈관이 막히면서 심장 근육이 과사하는 병이다. 심한 가슴 통증, 호흡곤란이 주요 증상이다. 명치 불편감과 턱이나 양쪽 어깨로 퍼지는 고통이 느껴지기도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심근경색 환자는 주로 “죽을 것 같다”고 말하며 가슴 통증을 호소한다.

심근경색은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는 ‘골든타임’을 지켜 혈관을 개통하는 치료를 받아야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질환이다. 급성 심근경색은 1시간 이내에 시술을 하면 사망률을 50% 이상 낮출 수 있다.

혈관은 태어나면서부터 노화가 시작되기 때문에,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질병인 심근경색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소식하고 채식과 저염식을 지키는 식이요법, 1주일에 5일 이상 30분 이상 유산소운동, 금연, 이상적 체중을 유지하는 것 등이다. 이런 생활을 한다면 심근경색을 예방할 수 있다.

이 회장의 유족으로는 부인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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