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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이건희 공과 과 뚜렷..'삼성 공화국' 등 남은 과제 풀어야"(종합)

서혜림 기자 입력 2020.10.25. 16:46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별세한 가운데 민주노총이 삼성의 성장은 정경유착과 특혜로 점철된 역사였다며 남겨진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이 그림자와 과를 청산하고 해결하달라고 주문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이 회장은 2세 승계 후 반도체, 휴대폰 사업의 진출과 성공으로 삼성그룹을 자산총액 1위의 기업그룹으로 일구어 '한국 산업의 양적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이 회장이 만든 삼성의 성장은 정경유착과 특혜로 점철된 역사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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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별세]민노총 "구조 혁신하고 불법 승계 중단해야"
한국노총 "정경유착과 노동자 탄압은 짙은 그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 1942년에 태어난 고인(故人)은 부친인 이병철 삼성창업주 별세 이후 1987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라 삼성그룹을 이끌었다. 2020.10.2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별세한 가운데 민주노총이 삼성의 성장은 정경유착과 특혜로 점철된 역사였다며 남겨진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이 그림자와 과를 청산하고 해결하달라고 주문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이 회장은 2세 승계 후 반도체, 휴대폰 사업의 진출과 성공으로 삼성그룹을 자산총액 1위의 기업그룹으로 일구어 '한국 산업의 양적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이 회장이 만든 삼성의 성장은 정경유착과 특혜로 점철된 역사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노총은 "모든 것에 빛과 그림자가 있고 공과 과가 존재한다"며 "이제 남겨진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그룹은 남겨진 그림자와 과를 청산하고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 정상적인 기업집단으로 국민들에게 기억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삼성과 이건희 회장하면 떠오르는 첫 번째 이미지는 정경유착과 정치자금 그리고 막대한 금력을 동원해 정계와 관계, 언론 등에 구축한 '삼성 공화국'"이라며 해체를 결단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소수 창업자 일가의 지분으로 순환출자를 통해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구조를 혁신하고 이에 기반한 불법 승계 작업을 중단하라"며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그룹의 범죄행위에 대해 승복하고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삼성이) 무노조 경영의 포기를 선언했지만 아직도 진행되는 노조파괴와 개입을 중단하고 삼성그룹에 제대로 된 노사관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라"며 "반도체 사업장에서 벌어진 산업재해와 그 과정에서 유명을 달리한 분들에게도 마음을 담아 사죄하고 다시는 이런 끔찍한 일이 되풀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 회장의 죽음으로 이같은 사안들이 정리될 수 없으며 남겨진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그룹의 몫"이라며 "피하고 싶겠지만 이건희 회장의 죽음을 계기로 환골탈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노총도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도 "세계적인 기업 삼성이 빛을 내는 데 있어서 정경유착과 무노조 경영, 노동자 탄압은 짙은 그늘이며 명백한 과오였다"고 고인의 생애 공과 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노총은 "글로벌 기업을 만들기 위한 고인의 유지가 이어지기 위해 앞으로 삼성이 노동조합, 노동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 국민의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suhhyerim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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