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비중, 이대 줄이고 외대 확대.. 학교별 반영률 유의" [공부가 술술]
서강대, 수학 가중치 ↓.. 가형은 가산 유지
홍익대, 국어·수학 비중 각각 30%로 높여
"관심 대학 변동사항 사전에 확인 필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변경
우선 서강대는 그동안 국어 1.1배, 수학 1.5배, 탐구 0.6배를 가중치로 적용하던 것에서 수학을 1.4배로 변경하면서 영역별 반영비율이 국어 35.5%, 수학 45.2%, 탐구 19.3%로 바뀌었다. 수학 가형 응시자의 경우 수학영역에 표준점수의 10%를 가산해 반영하는 것은 그대로 유지했다.
이화여대는 오랜 기간 변함이 없었던 영역별 반영비율(국어·수학·영어·탐구 순) 25% : 25% : 25% : 25%를 이번에 바꿨다. 인문계열의 경우 30% : 25%(수학 나형) : 20% : 25%(사회탐구)로, 자연계열의 경우 25% : 30%(수학 가형) : 20% : 25%(과학탐구)다. 전체적으로 영어 비중을 낮추고, 인문계열은 국어, 자연계열은 수학의 비중을 높였다.
◆학과별 반영 과목 달라 확인 필수
일부 대학에서는 전체적인 전형방법은 유지했지만 모집단위에서 변화를 줬다.
한양대는 전년도에 신설된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올해 신설된 심리뇌학과가 정시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능 100%로 가군에서 각 8명씩 선발한다.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국어 30% : 수학 40% : 영어 10% : 탐구 20%의 비율로 뽑는다. 심리뇌학과는 국어 30% : 수학 30% : 영어 10% : 탐구 30%의 비율을 반영한다.
인텔리전스컴퓨팅학부에 해당하는 이 두 학과의 경우 수학 가·나형, 사탐·과탐을 모두 인정하는 대신, 수학 및 탐구영역에서 별도의 변환 표준점수를 사용한다. 당초 자연계열에서 과탐Ⅱ 과목 응시자에게 부여하는 3%의 가산점은 이 두 학과에선 부여하지 않으며, 사탐 응시자 또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사탐 1과목으로 대체할 수 없다.
진학사 우연철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정시는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라 유불리가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반영비율을 적용하는 대학을 살펴야 한다”며 “막바지 수능 대비 전략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관심 대학에 대해 전년 대비 변동사항이 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은 필수”라고 말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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