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패배 힐러리 "트럼프가 이긴다는 생각하면 구역질 나"

이상헌 2020. 10. 26. 07: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배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백악관에서 쫓겨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뉴욕타임스(NYT)의 오피니언 팟캐스트 '스웨이'에 출연, "대부분의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의) 페이지가 닫히길 원할 것"이라며 "그들은 우리만큼이나 그가 사라지길 원하지만, 공개적으로 말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가 이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YT 팟캐스트서 "공화, 트럼프 사라지길 원하지만 대놓고 말 못하는 것"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지난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배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백악관에서 쫓겨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뉴욕타임스(NYT)의 오피니언 팟캐스트 '스웨이'에 출연, "대부분의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의) 페이지가 닫히길 원할 것"이라며 "그들은 우리만큼이나 그가 사라지길 원하지만, 공개적으로 말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가 이날 보도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들 공화당 의원들이 현 정부 내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겁쟁이에 줏대 없는 조력자들이었다"고 혹평했다.

클린턴의 발언은 26일에 공식적으로 공개된다.

여성 대통령이었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더 잘 처리했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 그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특히 그게 나였다면 특히 그렇다"며 "내가 그것을 위해 태어났을 것이란 의미"라고 답했다.

미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 현재 860만명 이상이 감염되고 22만5천여명이 사망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피해를 기록하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일주일 남짓 남은 선거에서 트럼프가 이길 것이란 생각을 품을 수가 없다"며 "(그리되면) 심각한 수준의 인지 부조화를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4년 더 우리 제도에 대한 이런 학대와 파괴를 갖게 된다는 생각은 문자 그대로 날 구역질하게 만든다"고 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 대선에서는 전국적으로 280여만표를 더 얻었지만, 승리는 6개 핵심 경합주(州)를 싹쓸이하며 선거인단을 쓸어 담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아갔다.

대선을 9일 남겨둔 현재 전국과 상당수 주(州) 여론조사에서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우세하지만, 경합주에서는 오차범위 내 조사 결과가 속출하는 등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honeybee@yna.co.kr

☞ 제2의 '구하라 사건'…딸 숨지자 28년만에 나타난 생모
☞ 이건희 회장 곁을 지켰던 그림자 '비서실장 7인'
☞ 해지면 전자발찌 착용한 성범죄자 1천704명 활보
☞ 10조 넘는 천문학적 상속세…삼성가 어떻게 낼까
☞ 동방신기 최강창민 결혼… 한 여자의 남자로
☞ 빅토리아·레이…中출신 아이돌 '항미원조' 기념 논란
☞ 굳은 표정의 이재용…이건희 회장 빈소 모습은
☞ '사람이 전부'…이건희의 '천재' 향한 사랑과 집착
☞  "정치 4류" 이건희 발언에 YS 발끈…DJ 땐 자동차 포기
☞ '버선발에 시치미'…윤석열과 밀당 野, 표정관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