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박정희 분향소, 오늘까지 자진 철거하라..이후 대집행"

김진희 기자 2020. 10. 26. 08: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박정희 전 대통령 분향소를 설치한 우리공화당 측에 자진 철거를 요청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26일 "이날 24시까지 우리공화당 측에 자진 철거하라는 내용의 계고장을 보낸 상태"라며 "자진 철거를 안 하면 이후 상황, 절차에 따라 대집행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공화당은 앞서 23일 오전 0시 30분쯤 '구국의 영웅 박정희 대통령 서거 41주기 추도 분향소'로 천막 2개동을 설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 우리공화당의 박정희 전 대통령 분향소 명목의 천막 2개 동이 설치돼 있다. 2020.10.2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박정희 전 대통령 분향소를 설치한 우리공화당 측에 자진 철거를 요청했다. 주최 측이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행정대집행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26일 "이날 24시까지 우리공화당 측에 자진 철거하라는 내용의 계고장을 보낸 상태"라며 "자진 철거를 안 하면 이후 상황, 절차에 따라 대집행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상적으로 철거와 관련해 계고장을 3번 정도 보낸 뒤 대집행 절차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광화문광장에 서울경찰청 소속 기동대 등 경력을 배치한 것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오늘이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일이라 시위용품 등을 반입할 가능성이 있어서 경계 차원에서 배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공화당은 앞서 23일 오전 0시 30분쯤 '구국의 영웅 박정희 대통령 서거 41주기 추도 분향소'로 천막 2개동을 설치했다. 우리공화당은 24일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분향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2월부터 광화문광장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에도 7월부터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고(故) 백선엽 장군 분향소'를 철거한 바 있다.

jinny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