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 중 지원으로 남한 침공"..시진핑 연설 반박

이상헌 2020. 10. 26. 09: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국무부가 6·25 전쟁을 미 제국주의 침략에 맞선 전쟁으로 규정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최근 연설과 관련해 "북한은 1950년 6월 25일 마오쩌둥의 지원으로 남한을 침공했다"고 반박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시 주석의 연설과 관련한 월스트리트저널 기사를 리트윗하면서 "중국 공산당은 전쟁이 70년 전에 그저 '발발했다'고 주장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미국 국무부가 6·25 전쟁을 미 제국주의 침략에 맞선 전쟁으로 규정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최근 연설과 관련해 "북한은 1950년 6월 25일 마오쩌둥의 지원으로 남한을 침공했다"고 반박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시 주석의 연설과 관련한 월스트리트저널 기사를 리트윗하면서 "중국 공산당은 전쟁이 70년 전에 그저 '발발했다'고 주장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유 국가들이 반격하자, 중국 공산당은 압록강을 건너 수십만명의 병력을 보내 한반도에 참화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비록 국무부 대변인이 트위터에 올린 글이긴 하지만, 이런 입장은 6·25 전쟁을 바라보는 시 주석의 시각을 미국 정부 차원에서 정면으로 비판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23일 항미원조 참전 70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6·25를 미 제국주의 침략에 맞선 전쟁으로 규정했다.

시 주석은 "미국 정부는 국제 전략과 냉전적 사고에서 출발해 한국 내전에 무력간섭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전쟁의 책임이 미국에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한국 외교부는 "한국전쟁이 북한의 남침으로 발발했다는 것은 부인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며 "한국전쟁 발발 등 관련 사안은 이미 국제적으로 논쟁이 끝난 문제로 이러한 분명한 역사적 사실이 바뀔 수는 없다"고 반발한 바 있다.

honeybee@yna.co.kr

☞ 제2의 '구하라 사건'…딸 숨지자 28년만에 나타난 생모
☞ 이건희 회장 곁을 지켰던 그림자 '비서실장 7인'
☞ 빅토리아·레이…中출신 아이돌 '항미원조' 기념 논란
☞ 해지면 전자발찌 착용한 성범죄자 1천704명 활보
☞ 가수 '상위 1%' 63명 연소득 34억원…전체의 53% 차지
☞ 롯데 스트레일리 "재계약, 아내 의견이 가장 중요"
☞ 10조 넘는 천문학적 상속세…삼성가 어떻게 낼까
☞ "비둘기 보면 닭살이 쫙~" 조류공포증 극복하려면
☞ 동방신기 최강창민 결혼… 한 여자의 남자로
☞ '사람이 전부'…이건희의 '천재' 향한 사랑과 집착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