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野, 공수처 시간끌기하면 단호히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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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후보 추천위원 내정에 "시간끌기를 한다거나 꼼수와 정략으로 나온다면 의회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수처가 조속히 출범할 수 있도록 야당에 공당다운 책임있는 태도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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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순 향해선 "검찰 자진출두 해야"
체포동의안 부의 시 원칙대로 처리 강조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후보 추천위원 내정에 “시간끌기를 한다거나 꼼수와 정략으로 나온다면 의회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수처가 조속히 출범할 수 있도록 야당에 공당다운 책임있는 태도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토권 행사’ 등 제기되는 우려에 대해서는 “야당의 의도를 두고 많은 설왕설래가 있습니다만 미리 판단하지는 않겠다”면서도 “추천위원 구성 지연으로 잃어버린 100일의 법정 공백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하루하루가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같은 당 정정순 의원이 검찰에 자진출두하지 않을 경우 체포동의안을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도 밝혔다. 정 의원은 4·15 총선 회계 부정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지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의원이 검찰조사에 성실하게 응할 것을 결정했다. 정 의원은 당의 결정과 지시를 따라야한다”며 “그동안 정 의원은 국정감사를 이유로 조사를 미뤄왔다. 이제 국감이 끝나는 만큼 검찰에 하루속히 자진 출두해 투명하게 소명해야 한다. 그것이 국회의원의 책임있는 자세”라고 강조했다.
그는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부의되면 민주당은 원칙에 따라 국회법에 정해진 대로 처리하겠다”며 “민주당은 국회의원을 보호하기 위해 방탄국회를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돼 이후 표결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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