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독감 사망자수 평균 207명..신현영 의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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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독감 환자 사망자 수는 평균 20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통계청 사망통계 데이터를 통해 최근 10년간(2009~2019년)의 독감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독감 사망률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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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 10년간 독감 환자 사망자 수는 평균 20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통계청 사망통계 데이터를 통해 최근 10년간(2009~2019년)의 독감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사망통계는 사망진단서에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해 사망한 경우를 담당의사가 의학적 판단하에 작성하는 것으로서 독감으로 인한 사망과의 직접적인 관련성이 입증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독감 사망률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최근 5년간 200명에서 250명대 사이 구간에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2018년만 한해 720명 사망으로 유독 급증했다.
신 의원은 "사망진단 시 '독감으로 인한 사망'이라 하더라도 폐렴 사망으로 집계되는 경우가 있어 해당 데이터만으로 독감 사망이 급증했다고는 단정 짓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망자가 증가한 지난 2017~2018년에는 한파 영향과 독감 백신의 예측 정확도가 매년 차이가 있는 등이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또 그동안 3가 독감 백신을 주로 접종하다가 최근에는 좀 더 바이러스의 커버력이 높은 4가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경우가 늘면서 2018년에 비해 2019년 독감 사망자가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매년 독감 사망자는 12월부터 증가해 다음 해 1~2월에 정점에 도달하고 3~4월에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신종플루(2009년), 메르스(2015년) 같은 감염병이 유행했던 해에 독감으로 인한 사망은 각각 154명, 238명으로 사망자의 수가 약간 증가했다. 하지만 '트윈데믹'을 우려할 만큼 현격한 차이라고는 판단할 수 없다.
신 의원은 "독감 예방 접종 후 사망 사례 보고로 인해 많은 국민이 독감 백신에 대해 우려하는 상황에서 정확한 통계 데이터를 제시하는 것은 위기관리 소통에 있어 중요하다"며 "다만 아직까지 우리나라 사망통계에서 독감과 폐렴으로 사망원인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2019~2020년 독감 발생 자체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줄어들었기에 감염병 시대 원칙에 맞는 독감 예방접종 및 위생관리가 필요하다"며 "또 정확한 백신 접종 후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한 정부의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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