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수당, 선수 1일 6.5만원 vs 지도자 월 630만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체육회가 국가대표 선수 훈련수당을 일당 6만5000원으로 훈련일수를 계산해 지급하면서 지도자 등에게는 훈련일수와 상관없이 월 최대 630만원씩 수당을 지급해 지적을 받았다.
이 의원이 대한체육회로부터 제출 받은 '훈련수당 지급 현황'을 살펴보면 선수들에게는 매일 훈련사진이 포함된 일일훈련결과보고서를 작성해 지도자의 자필서명과 종목단체 담당자의 확인까지 거쳐 수당을 지급하도록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가 국가대표 선수 훈련수당을 일당 6만5000원으로 훈련일수를 계산해 지급하면서 지도자 등에게는 훈련일수와 상관없이 월 최대 630만원씩 수당을 지급해 지적을 받았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문화체육관광부 및 산하기관 종합국정감사에서 "선수들은 훈련 날짜를 계산해 한 달에 2번만 소집하면 일당 6만6000원씩 고작 13만 원만 받는 사례도 있다"며 "그런데 지도자는 전임 550만원, 겸임 450만원에 경기력향상연구비 월 80만원을 추가 지급받고 있다.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이 대한체육회로부터 제출 받은 '훈련수당 지급 현황'을 살펴보면 선수들에게는 매일 훈련사진이 포함된 일일훈련결과보고서를 작성해 지도자의 자필서명과 종목단체 담당자의 확인까지 거쳐 수당을 지급하도록 한다. 반면 지도자 등은 한 달에 한 번 형식적인 결과보고서만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도자와 선수의 훈련수당 차별은 신분차이에서 기인한다. 지도자 등은 대부분 각 종목단체와 근로계약을 한 상태로 계약사항에 대해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다. 반면 선수들은 별도의 계약이나 신분보장을 위한 조치들이 취해지지 않은 채 국가대표로 부름받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을 강요받는다는 주장이다.
이 의원의 대책 마련 지적에 이에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이 문제는 저희가 전체적으로 조명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감독들의 훈련수당 지급 근거인 업무활동 보고서를 보면 허술하다. 한 달치 수당에 대한 보고서가 단 두 장이다. 내용도 복사해서 붙여넣은 게 많다"며 "의원실로 온 제보에 따르면 선수가 감독 대신 대리작성하고, 감독이 허위작성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런 상황에 대해 협회는 신경써야 한다"고 질책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내와 성관계 후 갑자기 폭행한 뒤 살해…英 갑부의 두 얼굴 - 머니투데이
- 가세연, 김희철 저격…"토악질 나오는 인간" 맹비난 이유는? - 머니투데이
- 제시카 vs 김혜수, 564만원 드레스 착용…"같은 옷 다른 느낌" - 머니투데이
- "넌 도움이 필요해"…이 말로 6세 소녀 10여년간 성폭행한 전직 목사 - 머니투데이
- 머리카락 30분의 1 '동박'…中·日 배터리 줄세운 'SK넥실리스' - 머니투데이
- '모친 투병' 서장훈 결국 눈물 왈칵…폐암 사연자에 "미안해하지 말라" - 머니투데이
- "하얀 털 누렇게 변해"…살아있는 반려동물 방치하고 폐업한 펫숍 - 머니투데이
- 하이브 집안싸움 길어지나…민희진 "해임안 의결권 금지" 가처분 신청 - 머니투데이
- '먹튀 논란' 유재환, 또 터졌다…자립준비청년 꿈 짓밟았나 - 머니투데이
- 눈 앞에 펼쳐진 '죽음의 골짜기'…'55조원' 베팅 리스크 현실로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