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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0차례 열린 환노위 국감에 한번도 출석 안 한 박덕흠

오승훈 입력 2020.10.26. 15:06 수정 2020.10.27. 02:36

피감기관 등으로부터 가족 건설사가 수천억원대의 공사를 수주해 최악의 이해충돌 논란을 일으킨 박덕흠 무소속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이 국회 상임위원회인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한번도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단군 이래 최대의 이해충돌 논란 이후 박 의원은 국감에 일절 나오지 않고 있다. 대규모 이해충돌도 모자라 국회의원의 기본적 책임마저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의원으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있는 박 의원은 하루라도 빨리 의원직을 사퇴하는 게 맞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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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이해충돌 논란 뒤 환노위로
10차례 국감 불출석..여야서 유일
시민단체 "어서 의원직 사퇴해야"
의원실 "이해충돌 논란..참석 곤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당시 피감기관들로부터 공사를 특혜 수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박덕흠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피감기관 등으로부터 가족 건설사가 수천억원대의 공사를 수주해 최악의 이해충돌 논란을 일으킨 박덕흠 무소속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이 국회 상임위원회인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한번도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의원의 기본적 의무도 저버렸다는 비난이 나오면서 의원직 사퇴 요구가 더 거세게 제기되고 있다.

26일 <한겨레> 취재 결과, 박 의원은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10차례 진행된 환노위 국감에 한번도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노위원들 가운데 국감에 한번도 출석하지 않은 것은 박 의원이 유일하다. 박 의원은 이해충돌 논란이 일자 지난달 10일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환노위로 상임위를 옮긴 바 있다.

의정활동마저 나몰라라하는 박 의원의 행태에 대해 시민단체와 동료의원들은 의원직 사퇴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단군 이래 최대의 이해충돌 논란 이후 박 의원은 국감에 일절 나오지 않고 있다. 대규모 이해충돌도 모자라 국회의원의 기본적 책임마저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의원으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있는 박 의원은 하루라도 빨리 의원직을 사퇴하는 게 맞다”고 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서을)도 “‘1년 농사’로 불릴 만큼 가장 중요한 의정활동인 국감마저 불출석하는 박 의원이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대국민 사과와 함께 하루빨리 의원직을 사퇴하고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했다.

박 의원실 쪽은 “환노위도 이해충돌 논란이 나올 것 같아 지난달 15일 국회 백지신탁심의위에 어느 상임위가 좋을지 의견을 물은 상태”라며 “국감 활동자체가 여의치 않은 상황임을 감안해 달라”고 했다.

오승훈 기자 vi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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