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스1

[단독] '조국 일가 명예훼손' 보수 블로거 "조 선생님 선처를"

황덕현 기자 입력 2020. 10. 27. 06:05 수정 2020. 10. 27. 08:05

기사 도구 모음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패션좌파'(허울뿐인 진보주의 등을 비꼬는 말)라고 격하하고, 조 전 장관 부친에 대해 "2000년 이전 간첩에 포섭됐고, 사기꾼"이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보수 블로그 운영자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방배경찰서는 조 전 장관 측의 고소로 보수 블로그 운영자 안모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수사 중이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경찰, 조 전 장관 측 명예훼손 혐의 고소사건 수사중
모든 글 비공개 뒤 "조 선생님, 선처부탁" 사과문 게재
조국 전 법무부 장관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패션좌파'(허울뿐인 진보주의 등을 비꼬는 말)라고 격하하고, 조 전 장관 부친에 대해 "2000년 이전 간첩에 포섭됐고, 사기꾼"이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보수 블로그 운영자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방배경찰서는 조 전 장관 측의 고소로 보수 블로그 운영자 안모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수사 중이다.

<뉴스1> 취재에 따르면 필명을 앞세워 '정치연구소'라는 블로그를 운영 중인 안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 사이 조 전 장관과 가족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는 블로그에 '조 전 장관 부친은 사업이 망하자 일가를 버렸고, 10년여 동안 노숙자로 살다 객사했다'면서 '조 전 장관의 사기 기질은 부친에게서 배운 것'이라는 등의 허위사실을 게재했다.

안씨는 또 조 전 장관 부인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58)의 명예를 훼손할 만한 거짓 글을 유포한 혐의도 있다.

안씨는 이 같은 글을 올리면서 "더 좋은 자유우파 사이트로 보답할테니 계좌번호로 후원해달라"면서 구독료격 모금을 요청하기도 했다.

현재 안씨 블로그에는 해당 내용을 비롯해 모든 글이 비공개 혹은 삭제된 상태다. 그는 블로그 이름을 '금융 블로그'로 바꾼 뒤 "조국 선생님께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한다. 결과적으로 누군가에게 피해가 가거나 상처될 수 있다는 걸 생각했어야 했는데 고민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한다면 조 전 장관을 만나뵙고 정식으로 사과드리겠다. 선처를 부탁한다"고 밝힌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7~8월쯤 고소인 측 조사를 마쳤으며, 안씨 거주지로 해당 사건을 이송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짧게 확인했다.

ace@news1.kr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