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미군사령관 "미일, 센카쿠 방위 위한 부대 수송 가능"

김호준 2020. 10. 2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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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슈나이더 주일미군사령관이 "미일의 통합적 운용 능력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 방위를 위한 부대 수송에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NHK가 27일 보도했다.

슈나이더 사령관은 미일 연례 연합훈련인 '킨 소드'(Keen Sword)가 시작된 전날 야마자키 고지(山崎幸二) 자위대 통합막료장(합참의장 격)과의 합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사용되는 상황이 향후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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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연합훈련 첫날 기자회견서 밝혀.."중국 견제 의도"
함상에서 인사 나누는 일본 자위대ㆍ주일미군 수뇌 (일본 남부해역 로이터=연합뉴스) 야마자키 고지 일본 자위대 통합막료장(합참의장 격·왼쪽)과 케빈 슈나이더 주일미군 사령관(오른쪽)이 26일 연례 합동 군사연습 '킨 소드' 개막에 즈음해 시코쿠 앞바다에 떠 있는 해상자위대 호위함 '가가' 함상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jsmoon@yna.co.kr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케빈 슈나이더 주일미군사령관이 "미일의 통합적 운용 능력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방위를 위한 부대 수송에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NHK가 27일 보도했다.

슈나이더 사령관은 미일 연례 연합훈련인 '킨 소드'(Keen Sword)가 시작된 전날 야마자키 고지(山崎幸二) 자위대 통합막료장(합참의장 격)과의 합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사용되는 상황이 향후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최근 센카쿠열도 주변 활동을 한층 더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고 NHK는 해석했다.

일본이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센카쿠열도는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분쟁 지역이다.

슈나이더 사령관은 지난 7월 기자회견에서도 "센카쿠열도 상황에 대해 미국이 일본 정부를 돕는 의무를 다한다"며 미군이 센카쿠 주변 해역에서 경계·감시를 강화하는 등 일본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고 NHK는 전했다.

내달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미일 연합훈련에는 자위대 약 3만7천 명과 미군 약 9천 명이 참가한다.

슈나이더 사령관과 야마자키 통합막료장의 전날 합동 기자회견은 일본 시코쿠(四國) 앞바다(태평양)에 떠 있는 해상자위대 호위함 '가가'에서 열렸다.

두 사람은 각각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수송기인 CV22 오스프리를 타고 가가함으로 이동해 이 수송기를 배경으로 기자회견을 했다.

슈나이더 사령관은 "연습(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미일 동맹이 항상 강화되고 있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의 육상자위대가 도입을 추진하는 오스프리에 대해서는 "장래 미군 함정에 착함(着艦)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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