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강경화 등,시진핑 한국전쟁 발언 '이례적'반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정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 전쟁을 미국 제국주의 침략이라고 규정한 것을 두고 명백한 역사 왜곡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 정부가 가장 큰 무역 파트너인 중국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국 매체인 데일리 익스프레스 역시 "한국 정부가 한국 전쟁은 북한의 남침으로 촉발됐다는 것이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절 사실이라며 (중국에)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 전쟁을 미국 제국주의 침략이라고 규정한 것을 두고 명백한 역사 왜곡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 정부가 가장 큰 무역 파트너인 중국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 등은 국정감사 답변 등을 통해 한국 전쟁은 북한의 남침으로 촉발된 것으로 이에 대해 중국에 분명한 입장을 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
통신은 "문재인 정부는 미국과의 군사 동맹을 긴밀하게 유지하면서도 중국과의 강력한 무역관계 역시 유지하기 위해 둘 사이 미묘한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시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의 갈등이 한국 정부로선 어려운 문제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야당 의원들이 강 장관에게 주한 중국 대사를 초치해 정식 항의하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한국 외교부는 25일 "한국 전쟁이 북한의 남침으로 발발했다는 것은 부인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중국이 한국 전쟁동안 제국주의 침략자들과 싸웠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강 장관은 "한국전쟁이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됐다는 사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서도 명시됐다"며 "이미 국제적으로 종결된 논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와 관련 중국에 우리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욱 국방부 장관 역시 시 주석의 연설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서 장관은 "북한이 스탈린과 마오쩌둥의 사주를 받아 남한을 침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매체인 데일리 익스프레스 역시 "한국 정부가 한국 전쟁은 북한의 남침으로 촉발됐다는 것이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절 사실이라며 (중국에) 경고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승범 "하루 5~6번, 1시간반씩 관계했는데…'벌써 끝났어?' 말에 상처" - 머니투데이
- "280만원에 아파트 샀다" 남양주서 꿈틀대는 갭투자 - 머니투데이
- 성병 숨기고 성관계 했다면?…2명 감염시킨 20대 '집행유예' - 머니투데이
- "돈이 무슨 소용" 이건희의 마지막 편지?…알고보니 가짜 - 머니투데이
- '백신 사망' 17세 고교생, 부검서 아질산염 검출…유족 "억울하다" - 머니투데이
- '율희와 이혼' 최민환, 집에 아이들 사진이 없다…이유는 전처? - 머니투데이
-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유재은 사흘만에 재소환 - 머니투데이
- 장가현, 이혼 후 빚 1억원 고백…"최근 팬에게 사기도 당해" - 머니투데이
- 아내 홀로 식당에 덩그러니…"친구랑 30분 통화한 남편" 부글 - 머니투데이
- 문희준, 13살 연하 ♥소율 결혼 비화…"연애 일주일만에 청혼받아"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