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美 환율조작 조사 착수에 "객관적으로 평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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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베트남의 환율조작 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 베트남 정부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양국 간 협력을 강조했다.
27일 베트남 정부 온라인 매체 등에 따르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전날 애덤 볼러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 최고경영자(CEO) 등 미국 고위급 대표단을 면담한 자리에서 "베트남은 불공정한 무역 이익을 위해 동화(베트남 화폐)를 평가절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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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미국이 베트남의 환율조작 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 베트남 정부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양국 간 협력을 강조했다.
27일 베트남 정부 온라인 매체 등에 따르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전날 애덤 볼러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 최고경영자(CEO) 등 미국 고위급 대표단을 면담한 자리에서 "베트남은 불공정한 무역 이익을 위해 동화(베트남 화폐)를 평가절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푹 총리는 "동화 평가절하는 거시경제적 안정성과 국민 및 투자자의 신뢰를 약화해 경제에 엄청난 해를 끼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 무역대표부(USTR) 등 관련 기관에 베트남의 실상을 더 객관적으로 평가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이 양국 간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난해 말 합의한 실행계획을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USTR는 이달 초 베트남의 환율조작 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면서 베트남의 불공정 행위로 미국의 무역에 제약이 생긴다고 판단할 경우 광범위한 보복 조치를 강구할 수 있는 무역법 301조를 적용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에 앞서 미 재무부는 지난 8월 베트남이 중앙은행 등을 통해 달러를 매입하면서 베트남의 실질 실효환율을 3.5∼4.8% 떨어뜨렸다는 주장을 내놨다.
베트남 관세총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베트남의 대미 무역흑자 규모는 443억달러(약 49조원)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339억6천만달러(약 38조원)보다 대폭 확대됐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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