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NHK, 카이스트 한동수 교수팀 감염병 추적 기술 주목

류현정 기자 2020. 10. 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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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KAIST) 전산학부 한동수 교수팀이 개발한 감염병 추적 기술이 일본 NHK에 소개돼 화제다.

27일 카이스트 한 교수팀에 따르면, NHK는 한국의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방역 상황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개인 사생활인가, 확산방지인가'에서 한 교수팀이 개발한 스마트폰 블랙박스 기술을 사생활 침해가 적은 역학 조사 기술 중 하나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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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KAIST) 전산학부 한동수 교수팀이 개발한 감염병 추적 기술이 일본 NHK에 소개돼 화제다.

27일 카이스트 한 교수팀에 따르면, NHK는 한국의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방역 상황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개인 사생활인가, 확산방지인가’에서 한 교수팀이 개발한 스마트폰 블랙박스 기술을 사생활 침해가 적은 역학 조사 기술 중 하나로 소개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한국의 우수한 방역 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이태원 사례 등 방역 조사의 사생활 침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특히, 개인 정보 보호가 가능한 방역 조사 기술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한 교수팀의 기술과 구글·애플의 블루투스 기술 등을 비교·실험했다.

카이스트 한동수 교수팀이 개발한 스마트폰 블랙박스 기술은 GPS,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 신호, 센싱 데이터 등 스마트폰이 수집하는 신호 정보를 암호화한 상태로 저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고 발생시에만 비행기의 블랙박스를 개봉하는 것처럼, 스마트폰 블랙박스에 기록된 동선 정보도 해당 사용자가 감염병 확진자로 판명 났을 때만 분석한다.

특히, 한 교수팀은 확진자의 스마트폰 블랙박스 정보와 다른 사람들의 스마트폰 블랙박스 정보의 유사 여부를 일종의 점수(score)로 실시간으로 계산하는 알고리즘도 개발했다. 방역 당국은 점수가 높은 스마트폰 사용자에 대해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여러가지 관리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된다.

한동수 교수는 "전 세계가 한국의 방역 성공에 주목하고 있지만, 정부가 개인의 각종 정보를 추적하는 것에 대한 시민들의 거부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스마트폰 블랙박스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방지 시스템은 사생활 보호와 감염병 접촉 추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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