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접종 뒤 사망' 고교생, 부검서 검출된 화학물질

김지성 기자 입력 2020. 10. 27. 14:27 수정 2020. 10. 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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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뒤 사망한 고등학생의 부검 결과 검출된 화학 물질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2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 결과 인천 거주 고등학생 A군(17)에게서 치사량의 화학물질이 검출됐다.

청원인은 "국과수 검수 결과 화학물질이 치사량으로 위에서 다량 검출됐다고 한다"며 "독감 백신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하지 않고 자살 혹은 타살로 사건을 종결을 지으려 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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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정부가 만 62~69세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접종을 시작한 26일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0.10.26/뉴스1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뒤 사망한 고등학생의 부검 결과 검출된 화학 물질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2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 결과 인천 거주 고등학생 A군(17)에게서 치사량의 화학물질이 검출됐다. 그는 지난 14일 독감 백신을 무료 접종하고 16일 오전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화학물질은 흔히 육류의 선홍빛을 유지하는 식품첨가물로 사용되지만, 일정량 이상 섭취시 구토와 두통 등을 유발하고 과하게 섭취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숨진 A군의 형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제 동생의 죽음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다.

청원인은 "국과수 검수 결과 화학물질이 치사량으로 위에서 다량 검출됐다고 한다"며 "독감 백신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하지 않고 자살 혹은 타살로 사건을 종결을 지으려 한다"고 썼다.

이어 "(동생은) 죽기 전날 독서실에서 집에 오는 장면에서도 친구와 웃으며 대화하면서 왔다고 한다"며 "자살을 할 이유가 없다"고 적었다.

한편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A군이 화학물질을 직접 구매하고 음독한 뒤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구체적인 구매 장소나 시기는 확인해 줄 수 없지만 최근 구매한 것은 사실"이라고 이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더 진행해 봐야겠지만 타살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고 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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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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