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 마스크 재고 4천260만장, 정부가 장당 700원에 사기로

김다혜 2020. 10. 2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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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적 마스크 재고분을 장당 약 700원에 사들여 방역·교육 등 공적 영역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 고시는 공적 마스크 판매처가 정부와의 계약에 따라 마스크를 생산·출고했는데 재고가 생기면, 의료·방역·안전·국방·교육 등 정책적 목적으로 해당 마스크를 공급할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이다.

앞서 대한약사회가 밝힌 지오영 컨소시엄과 백제약품의 공적 마스크 재고 물량은 총 4천260만장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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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넷째 주 마스크 1억7천839만장.."공급 원활·가격 안정적"
마스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정부가 공적 마스크 재고분을 장당 약 700원에 사들여 방역·교육 등 공적 영역에 공급하기로 했다.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27일 브리핑에서 "공적 판매처에 대한 정부의 신뢰, 신의성실 원칙을 고려해 되도록 정부가 700원 내외의 가격으로 사들여 필요한 공공기관 등 공적 영역에 유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부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수요가 있는 기관과 협의를 거쳐서 향후 절차대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지난 23일 '마스크 긴급수급조정조치' 고시 개정을 통해 이를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 상태다.

이 고시는 공적 마스크 판매처가 정부와의 계약에 따라 마스크를 생산·출고했는데 재고가 생기면, 의료·방역·안전·국방·교육 등 정책적 목적으로 해당 마스크를 공급할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이다.

방식은 식약처장이 정하고,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치도록 했다.

앞서 대한약사회가 밝힌 지오영 컨소시엄과 백제약품의 공적 마스크 재고 물량은 총 4천260만장 수준이다.

이들 업체는 공적 마스크 유통처로서 전국 약국에 공적 마스크를 공급했다. 지난 7월 공적 마스크 사업이 끝난 뒤 막대한 재고로 인한 부담을 호소해왔다.

식약처가 이들 업체와 계약을 맺을 때 무조건 당일 생산량의 80% 이상을 출고하도록 한 만큼 정부도 수급 관리에 책임이 있는 게 아니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식약처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 의약외품 마스크 생산량은 전주보다 1천603만장 적은 1억7천839만장이다.

지난 7월 12일 서울 시내 한 약국에 공적마스크 판매 종료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종류별로는 보건용 마스크 1억3천396만장(75.1%), 비말 차단용 마스크 3천342만장(18.7%), 수술용 마스크 1천101만장(6.2%)이 생산된 것으로 집계됐다.

주당 마스크 생산량은 지난 8월 넷째 주(2억7천368만장) 이후 다소 줄어드는 추세지만 공급은 원활하게 이뤄지는 수준이라고 식약처는 전했다.

생산업체들이 보유한 마스크 재고량은 지난 18일 기준 7억6천만장에 달한다.

마스크 가격도 온·오프라인에서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건용 마스크(KF94)의 온라인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63원 내린 장당 913원으로 파악됐다. 오프라인 판매가격도 장당 1천506원에서 1천496원으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비말 차단용 마스크(KF-AD)의 온라인 판매가격은 장당 585원에서 580원으로, 오프라인 판매가격은 장당 708원에서 703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 25일 기준 마스크 생산 업체는 650개사이며 보건용 마스크 품목은 1천965개, 비말 차단용 마스크 품목은 634개, 수술용 마스크 품목은 213개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안정적인 마스크 수급 상황을 고려해 지난 23일부터 의약외품 마스크에 대한 수출 규제(월평균 생산량의 50% 범위 내 수출)를 폐지했다.

momen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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