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경항모 개발 첫 발..수직이착륙기 갑판 기술 자체 확보

김관용 2020. 10. 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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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의 첫 항공모함이 국내 기술로 건조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27일 경항공모함 핵심기술 개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항모의 핵심기술이 산·학·연 연구기관 위주로 개발됨에 따라 관련 분야에 기술적·경제적으로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유발할 것이라는게 방사청 설명이다.

경항모 핵심기술은 개발 및 성능시험 등의 과정을 거쳐 2024년까지 개발을 완료해 경항모 사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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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항공모함 핵심기술 개발 착수회의 개최
비행 갑판 기술 등 11개 핵심기술 국내 개발
2024년까지 완료해 한국형 경항모 탑재 예정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리 군의 첫 항공모함이 국내 기술로 건조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27일 경항공모함 핵심기술 개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경항모 사업의 설계·건조를 위한 핵심기술을 산·학·연의 기술력을 활용하기 위한 첫 단계다. 항모는 기존 함정과는 달리 수직 이·착륙기라는 새로운 무기체계를 운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핵심기술을 민·관·군 전문가들의 토의를 통해 식별하기 위한 회의다.

이번 회의에서 선정된 핵심기술은 선진국에서 내용을 공개하지 않거나 기술 이전을 기피하는 기술들이다. 두꺼운 강철판을 녹일 수 있는 1000℃ 이상의 수직 이·착륙기 배기열로부터 비행갑판을 보호하는 코팅재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항공작전 및 이·착함 통제를 위한 핵심 프로세스 설계 기술, 함정·항공·상륙부대 체계를 통합한 통합전투체계 설계 기술, 대공탐색 및 항공관제 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레이더 체계 설계 기술, 함재기용 무장·탄약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적시에 빠르게 공급하기 위한 자동 이송체계 설계 기술, 함재기 충돌 사고의 손상 범위를 예측하는 함재기 충돌 해석 기술 등도 국내에서 개발하는 핵심기술이다.

방사청은 핵심기술 개발을 담당할 주관기관을 지난 4월부터 제안요청서 공고를 내 국방과학연구소, 한국기계연구원, 항공우주연구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재료연구소, 부산대학교, LIG넥스원 등 7개 기관을 선정했다.

경항모의 핵심기술이 산·학·연 연구기관 위주로 개발됨에 따라 관련 분야에 기술적·경제적으로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유발할 것이라는게 방사청 설명이다. 경항모 핵심기술은 개발 및 성능시험 등의 과정을 거쳐 2024년까지 개발을 완료해 경항모 사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김태현 방사청 상륙함사업팀장은 “선진국 기술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까지 완성도를 높여 갈 수 있도록 사업관리자 및 개발자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강습상륙함 USS 아메리카에서 F-35B 수직이착륙 스텔스 전투기들이 훈련하고 있다. [사진=록히드마틴 홈페이지]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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