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논객' 정규재, 부산시장 출마.. "국민의힘으론 안 돼"

전혼잎 2020. 10. 2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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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논객이자 유튜버로 활동하는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전 한국경제신문 주필)가 내년 4월 예정된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 대표는 27일 유튜브 김문수TV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부산에 출마를 하려고 한다. 이대로는 보수가 절대로 정권을 찾아올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에 입당, 경선을 거쳐 후보로 선출되는 방안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은 좀비 정당"이라면서 "거기 서는 보수 전체를 재통합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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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TV 인터뷰 통해 입장 밝혀
"정치 안 하려 했지만 희생하겠다"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TV 캡처

보수 논객이자 유튜버로 활동하는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전 한국경제신문 주필)가 내년 4월 예정된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 대표는 27일 유튜브 김문수TV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부산에 출마를 하려고 한다. 이대로는 보수가 절대로 정권을 찾아올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야당인) 국민의힘은 국민의 문재인 정부에 대한 준엄한 분노를 받아내고, 보수 전체를 아우르는 에너지원이 되지 못한다"라며 "보수 전체를 재건축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안 하기로 했는데, 도저히 이대로는 안 돼 희생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을 출마지로 선택한 이유로는 "부산은 변화에 대한 정치 에너지가 굉장히 높은 곳"이라며 "그 틀을 깨고 보수개혁의 에너지를 결집하기 위해 부산에서 출마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에 입당, 경선을 거쳐 후보로 선출되는 방안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은 좀비 정당”이라면서 “거기 서는 보수 전체를 재통합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정 대표는 "단순히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고 지난 수년 선거를 거치면서 자기는 이미 죽었는데 죽은 줄도 모르는 정당"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부산시장 후보 공천에 앞서 시민평가단을 구성하고 경선 규칙을 마련하는 등 본격 준비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30일에는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부산 시민후보 찾기 공청회'가 예정돼 있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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