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대치' 국민의힘, 문 대통령 시정연설 불참하나

김나경 2020. 10. 2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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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오전 8시30분부터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 예산안 시정연설 참석 여부를 결정한다.

야당이 대통령 시정연설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선례가 없어 의총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시정연설을 앞두고 최재성 정무수석을 통해 대통령에게 10가지 질문을 다시 보냈지만 답변을 안 보내고 있다"며 "청와대의 답변 태도를 보고 대통령의 시정연설 참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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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라임 옵티머스 특검 촉구 결의대회에서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오전 8시30분부터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 예산안 시정연설 참석 여부를 결정한다. 야당이 대통령 시정연설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선례가 없어 의총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의힘이 의총까지 열어 참석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라임·옵티머스 특검' 추진과 관련돼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시정연설을 앞두고 최재성 정무수석을 통해 대통령에게 10가지 질문을 다시 보냈지만 답변을 안 보내고 있다"며 "청와대의 답변 태도를 보고 대통령의 시정연설 참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의원총회가 아직 열리지 않았지만 불참 결론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야당이 대통령 시정연설에 불참한 전례가 없어서다. 시정연설은 대통령이 정부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그 내용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로 1988년 노태우 대통령 때부터 시작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2013년 첫 시정연설 후 4년 연속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했다. 이때도 당시 야당인 민주당이 불참한 적은 없다. 문 대통령 또한 취임 후 네 차례 연설을 했지만 야당이 불참한 사례는 없었다.

다만 각 정당은 항의의 표시로 손피켓을 들거나 중도 퇴장을 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현재 '라임·옵티머스 특검' 관철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국민의힘은 오늘 특검 관철을 위한 규탄대회를 진행한다. 앞서 윤창현 의원 등을 비롯해 다수 의원들은 특검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특검은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며 "여당도 떳떳하면 특검을 해야 하기 때문에 원내대표도 직을 걸고 확실하게 대응하라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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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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