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文대통령 환담 불참..'신원검색 불만' 주호영도 불참(종합)

문광호 2020. 10. 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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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라임·옵티머스 사태 특검 요구에 답변이 없는 청와대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문재인 대통령과의 사전 간담회에 불참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라임 옵티머스 사태를 특검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데 대한 항의 표시로 문 대통령과의 사전 간담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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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라임·옵티머스 특검 거부에 대한 항의 표시"
주호영, 당초 환담 참석 예정이었으나 입구에서 돌아와
배현진 "경호원, 주호영 신원검색..모르는 사람이 있나"
"강력 유감 표명..청와대의 공식 사과와 해명 요구한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해 라임·옵티머스 특검을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하는 국민의 힘 의원들 사이를 지나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0.10.28.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성진 문광호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라임·옵티머스 사태 특검 요구에 답변이 없는 청와대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문재인 대통령과의 사전 간담회에 불참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라임 옵티머스 사태를 특검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데 대한 항의 표시로 문 대통령과의 사전 간담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상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하는 경우 연설에 앞서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대표 등이 사전 환담을 가지며 국정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사전환담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환담이 열리는 의장실에 입장하려다 다시 본회의장으로 돌아왔다.

이에 대해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협치 하겠다고 오신 분들이 의장실 회동에 원내대표가 들어가는데 경호처 직원이 제재했다. 경호원들이 원내대표의 신원검색을 했다"며 "야당을 대통령의 들러리로 세우는 것도 아니고 강력히 항의한다"고 말했다.

보통 환담에서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신원검색을 하지 않느냐고 묻자 "주호영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것을 모르는 분 있나"라며 "이 무례를 청와대가 국회에 와서 행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민의힘은 여기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명하고 청와대의 공식적 사과와 해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문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에 입장할 때 주위로 도열해 "특검거부 진실은폐 그자가 범인이다" "국민의요구 특검법 당장 수용하라" "특검으로 진실규명 대통령 수용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일부 의원들은 "이게 나라냐"고 적힌 피켓을 문 대통령쪽을 향해 내밀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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