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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많던 붕어빵은 다 어디로 갔나

입력 2020. 10. 2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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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붕세권(역세권처럼 집 근처 붕어빵 가게가 있어 붕어빵을 먹을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신조어)이 사라지고 있다.

여기에 주 재료인 팥 가격도 상승해 가격마저 뛰어 소비자들의 붕어빵 찾기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는 붕어빵의 주 재료라 할 수 있는 붉은 팥의 가격 상승 탓이 크다.

최근 소비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붕어빵가게를_늘려주세요' '#붕어빵은 어디에'와 같은 해시태그와 함께 붕어빵 가게를 찾는 원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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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세권은 어디?' 찾는 글 증가
코로나 여파 노점상 대폭 감소
팥 값 올라 1개 700원 하기도
붕어빵틀에 담긴 붕어빵.

“찬바람 나기 시작하면 있었던 아현역 3번 출구에 있던 붕어빵 가게, 올해는 안 보이네요...” “은행 뒤에 새로 생기긴 했는데 5개 2000원으로 가격이 올랐어요ㅠㅠ”

도심 속 붕세권(역세권처럼 집 근처 붕어빵 가게가 있어 붕어빵을 먹을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신조어)이 사라지고 있다. 무허가 점포 단속으로 줄어들기 시작한 붕어빵 가게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라지면서 더욱 감소세로 접어든 것. 여기에 주 재료인 팥 가격도 상승해 가격마저 뛰어 소비자들의 붕어빵 찾기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붕세권은 어디?’ 붕어빵 찾는 글 ↑=붕어빵 시세는 빵 크기·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28일 서울 마포구·용산구·중구 지역 일대 붕어빵 가게 10곳을 조사한 결과 붕어빵 한 개는 적게는 300원부터 700원까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슈크림이 들어간 붕어빵 가격은 500원부터 시작해 1000원이었다. 과거 평균 시세였던 ‘1000원에 5개’는 서울 외곽 지역이나 수도권·지방에서나 가능한 가격이 됐다.

이는 붕어빵의 주 재료라 할 수 있는 붉은 팥의 가격 상승 탓이 크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수입산 팥(붉은 팥) 40㎏ 도매 가격은 19만7400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3.8% 증가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21일 가격은 19만4800원, 1년전은 17만3500원이었다.

연간 팥 도매가격도 최근 3년 사이 17.16% 가량 상승했다. aT에 따르면 2020년 수입산 팥 40㎏의 평균 가격은 18만2740원으로 지난해 가격 17만363원과 비교했을 때 7.2% 상승했다. 그 전 해인 2018년의 평균 가격은15만 5962원이었다.

▶팥 가격 ↑·HMR 등장…레드오션된 붕어빵 시장=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거리 노점상이 대폭 줄어들면서 소점포 붕어빵 가게가 올해는 장사를 접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면서 일부 지자체는 거리 노점 영업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특히 핼러윈·연말을 앞두고 서울 지역의 경우 인파가 많이 몰리는 번화가에 거리 노점을 지양하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붕어빵가게를_늘려주세요’ ‘#붕어빵은 어디에’와 같은 해시태그와 함께 붕어빵 가게를 찾는 원인이기도 하다. 김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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