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배짱..中 코 앞 40km 거리에 미국산 미사일 배치
이해준 2020. 10. 28. 15:02
대만이 미국에서 구매한 하푼 지대함 미사일을 중국 인근의 대만 도서 지역에 전진 배치한다. 중국 본토와 약 40km밖에 떨어지지 않아 중국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대만 자유시보 등은 대만 국방부 싱크탱크인 국방안전연구원(INDSR)의 연구보고서를 인용해 '하픈 해안 방어 시스템'을 대만 외곽 도서에 배치한다고 28일 보도했다.
하푼 지대함 미사일이 추가 구축되는 곳은 마쭈(馬祖), 펑후(澎湖) 지역이다. 이곳에는 이미 '슝펑(雄風)' 미사일이 배치돼 있다.
쑤쯔윈(蘇紫雲) INDSR 연구원은 미국이 대만에 판매한 첨단 무기에는 효과적으로 목표물을 식별할 수 있는 레이더 차량이 25대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또 향후 미국이 추가 판매 예정인 공격·정찰용 무인공격기(드론) 'MQ-9 리퍼'(Reaper)까지 도입된다면 대만의 장거리 정밀 타격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만 국방부는 중국군의 윈(運·Y)-8 전자전기가 전날 중국 광둥(廣東)성과 푸젠(福建)성 경계 지역 해역에서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으로 진입해 대만군이 대응 출격했다고 밝혔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청와대 경호원 몸수색에 주호영 "이게 문 대통령 답인가? 모욕적"
- WP "중국, K팝 거인 BTS에 패배···이길 수 없는 싸움이었다"
- 유족들 눈물의 작별인사…이건희는 '마지막 출근길' 떠났다
- [단독] 문 대통령이 왜 여기서? 청와대, 트럼프가 때린 '틱톡'에 계정팠다
- 석 달째 장기흥행 ‘취향저격 그녀’…음원 강자 된 웹툰 OST
- 독감백신 탓 아니라고? 장애인 된 남자의 6년 싸움
- 창녕 가야무덤서 금동유물 와르르···신라 귀족여인 판박이
- 권력형 비리가 검사 게이트로…사기꾼·법무부 '추악한 거래'
- 이재용의 '실용' 철학…직접 몰고온 팰리세이드는 중고차였다
- "한국 '살인말벌'이 왜 여기서"···공포에 빠진 미국 '007급 소탕전'(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