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예약해도 내년에나 가능"..병원마다 검진 환자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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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대구시내 한 건강검진센터에는 1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개인은 물론이고 기업체 등 단체에 소속된 사람들이 올해가 가기 전에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몰리고 있다는 게 센터 측 설명이다.
건강검진을 앞둔 회사원 A(48)씨는 "매년 가던 검진센터에 전화를 안 받아 예약을 못 하고 있다"며 "검진하려는 사람이 너무 몰려 일부러 전화를 안 받는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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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28일 오전 대구시내 한 건강검진센터에는 1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개인은 물론이고 기업체 등 단체에 소속된 사람들이 올해가 가기 전에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몰리고 있다는 게 센터 측 설명이다.
이 센터에는 요즘 검진을 받기 위해 찾는 사람이 하루에만 300여 명에 달한다. 예년보다 2배가량 많다.
지금 예약해도 12월은 돼야 검진을 받을 수 있다.
한 대학병원 건강검진센터도 사정은 비슷하다.
초음파, 내시경 등 하루에 검진할 수 있는 숫자가 한정돼 있어 지금 예약해도 내년 1월에나 검진이 가능하다.
또 다른 대학병원 건강검진센터도 요즘 하루 검진 한도인 50명을 꽉 채우고 있다.
예년에도 가을 이후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사람이 많았지만 올해는 특히 심하다.
지난 2월 중순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건강검진이 사실상 중단됐다가 6개월가량 지나서야 재개됐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몇몇 건강검진센터는 예약 전화가 쇄도하면서 몇 시간 넘도록 전화 통화가 안 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건강검진을 앞둔 회사원 A(48)씨는 "매년 가던 검진센터에 전화를 안 받아 예약을 못 하고 있다"며 "검진하려는 사람이 너무 몰려 일부러 전화를 안 받는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 건강검진센터 관계자는 "작년에 8천 명 넘게 검진을 받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상당 기간 검진을 못 해 가을 이후로 집중됐다"며 "의료진이 풀 가동돼도 내년 초에나 다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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