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명 확진' 용인 동문 골프모임은 성균관대 '비학위과정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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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관련 확진자가 40명 넘게 나온 '경기 용인 동문 골프모임'은 성균관대에서 운영하는 비학위과정 수강생 모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8일 낮 12시 기준으로 경기 용인 동문 골프모임 관련 확진자는 42명으로 집계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용인 골프 모임 역시 성균관대가 운영하는 비학위과정을 수강했거나 수강하고 있는 동문들의 친목 모임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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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정지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관련 확진자가 40명 넘게 나온 '경기 용인 동문 골프모임'은 성균관대에서 운영하는 비학위과정 수강생 모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8일 낮 12시 기준으로 경기 용인 동문 골프모임 관련 확진자는 4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27일 30명까지 늘었고 이날 다시 12명이 추가됐다.
해당 모임은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용인시 처인구 레이크사이드골프장에서 진행됐다. 골프장 내에서는 행사 등을 통한 간단한 음식 섭취가 있었고, 이중 20여명은 행사가 끝난 후 골프장 외부의 식당에서 또 다른 식사모임을 가졌다.
이후 해당 모임 참석자 가운데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참석자의 가족·지인 25명, 기타 1명도 확진됐다. 골프모임 관련 확진자 중에는 지난 24~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우리은행 임원 5명과 KB국민은행 임원 1명도 포함됐다.
국민은행 임원은 성균관대에서 기업 최고경영자와 임원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비학위과정을 수료했다. 우리은행 확진자 중 2명도 같은 과정을 수료했거나 수강하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용인 골프 모임 역시 성균관대가 운영하는 비학위과정을 수강했거나 수강하고 있는 동문들의 친목 모임인 것으로 확인됐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비학위과정 명칭을 공개할 수 없으나 해당 과정을 수강했거나 수강하고 있는 선후배들이 함께 골프를 치러 간 것은 맞다"며 "행사 자체의 성격이 학교라는 공통분모 때문이기 때문에 학교가 잘못이 없다고 말하기 어렵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매주 화요일 대면수업이 진행되는 해당 비학위과정에는 현재 30여명이 수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학교 측은 지난 20일까지만 수업을 진행했으며 관련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수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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