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中전선 강화하는 美·인도..'4대 군사협정' 체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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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도의 군사적 반중(反中) 전선이 더욱 공고해졌다.
이번 협정으로 인도는 미 첨단 군사위성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썼다.
인도는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견제를 위해 협력 강화를 모색하는 '쿼드'(Quad) 4개국 협의체의 일원이다.
양국은 내달 인도양과 아라비아해에서 쿼드 군사훈련인 '말라바르'에 참여해 중국을 압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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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하는 쿼드 동맹, 내달 군사훈련 '말라바르' 참여
27일(현지시간) 미 로이터통신·CNBC방송 등에 따르면 미·인도 양국은 이날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연례 외교·국방장관 회의(2+2회의)를 열어 지리정보 데이터 등의 교류를 골자로 한 ‘기본교류협력협정(BECA·베카)’에 서명했다. 회의에는 미국에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인도에서는 S. 자이샨카르 외교장관·라지나트 싱 국방장관이 각각 참석했다.
베카는 양국이 맺은 네 번째 군사협정으로, 앞서 2002년 지소미아와 2016년 군수지원협정(LEMOA·레모아), 2018년 통신상호운용성 및 보안협정(COMCASA·콤카사)에 이은 것이다.
이번 협정으로 인도는 미 첨단 군사위성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썼다. 인도로선 중국의 미사일 및 무장 드론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핵심 정보인 지상·해상·항공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정보는 지소미아를 통해 다시 미국으로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다.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이번 협력은 지역 안보와 안정을 위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우리는 특히 중국의 불안정한 활동과 증가하는 위협을 고려해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관계를 지지하며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했다.
인도는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견제를 위해 협력 강화를 모색하는 ‘쿼드’(Quad) 4개국 협의체의 일원이다. 양국은 내달 인도양과 아라비아해에서 쿼드 군사훈련인 ‘말라바르’에 참여해 중국을 압박할 예정이다.
이에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주인도중국 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폼페이오 장관과 다른 고위관리들은 중국에 대해 거짓말을 반복하며 공격하고 있다”며 “이는 국제관계 규범을 위반하고 외교의 기본적인 원칙을 어기는 일”이라고 했다.
조민정 (jungs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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